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냄새(고후2:14~17)

조회 수 881 추천 수 0 2013.03.23 12:39:09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모든 곳에서 그분을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제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 중에서나 멸망하는 자들 중에서나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냄새니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요,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냄새니라. 누가 이런 일들을 감당할 수 있으리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자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자같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후2:14~17)


냄새는 자신에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냄새를 내는가에 따라서 불쾌할 수도 있으며, 또한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냄새로 표현한 것은 그들이 어느 곳을 가든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냄새가 갖는 의미는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주는 의미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분을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결코 사람의 의지와 선행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매혹될만한 향수를 만들어서 뿌린다 할지라도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은 진정한 향기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연에서 나오는, 즉 꽃이나 나무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향기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며, 그것들은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영원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선한 행위를 통해서 좋은 향기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 향기를 내고자 한다면 그리스도를 품고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갈 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향기는 어떠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일까요?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자같이”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를 “정직하지 못한 일들을 버리고 간교하게 걷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속임수로 다루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드러냄으로 하나님의 눈앞에서 양심을 내타내는 것”(고후4:2)이라고 소개합니다. 어떠한 것이든 누군가는 속이는 행위, 즉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철저히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속이는 자의 말은 일회용 향수처럼 순간적으로는 매우 진하고 매력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매우 더럽고 추한 것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자의 말은 언제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또한 그 향기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탐욕을 가진 자, 혹은 속이는 자에 대하여 성경은 “거짓된 말들을 가지고 너희를 상품 취급하리니”(벧후2: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욕의 탈”을 쓰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살전2:5). 만일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자신의 안위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말하고 있다면 그는 이미 멸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거짓전도자들의 활동이 있으며, 그들은 마치 자신이 참 된 전도자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착각은 이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지 못하는 껍질만 그리스도인인 경우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꽃은 바람을 타고 매우 자연스럽게 사람의 코를 자극하여 향기로운 냄새를 안겨줍니다. 그리고 가장 진한 향기는 그것이 짓밟혔을 때 낸다고 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향기로운 냄새를 내기도 하겠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환난이나, 핍박, 혹은 고난의 순간이 왔을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더욱 향기를 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것은 참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향기를 내는 자입니다. 과연 우리는 세상에서 어떠한 향기를 내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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