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사랑을 확증하라(고후2:5~9)

조회 수 930 추천 수 0 2013.03.07 13:48:04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근심을 일으켰을지라도 그가 어느 정도만 나를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나는 너희 모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아니하려 하노라. 그런 사람에게는 많은 사람에게서 이같이 벌 받은 것이 충분하니라. 그런즉 너희가 오히려 반대로 그를 용서하고 위로함이 마땅하니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지나친 근심에 잠길까 염려하노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그를 향한 너희의 사랑을 확증하라. 너희가 모든 일에서 순종하는지 너희의 증거를 알기 위해 내가 또한 이런 목적으로 너희에게 썼노라. (고후2:5~9)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아픔과 고통의 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가난과 질병으로 인하여 힘겨운 시간들을 경험하지만, 어떤 이들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당하는 많은 어려움들로 인하여 괴로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역자에게 있어서 가장 힘겨운 순간들이 언제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자신에 의해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이 정상적인 믿음의 삶을 살지 못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모습들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울은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른 많은 교회들보다도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 안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 대하여 성경이 설명하기를 “너희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알려졌는데 그런 음행은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곧 누가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것이라. 그런데도 너희가 우쭐대며 오히려 슬퍼하지도 아니하고 이런 일 행한 자를 너희 가운데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니라”(고전5:1-2)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도 전혀 변하지 않았고, 또한 죄가운데 사는 그들을 바라보는 자들도 그들에 대하여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마음은 “주 예수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기쁨이 되는 것 같이 우리도 너희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고후1:14)고 말한 것과 같이 모든 믿는 자들이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고 매우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사역자였습니다(갈4:12). 그것은 실제로 가장 기본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경건한 삶에 대한 교훈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근심을 까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하면서도 그들에 대하여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고 위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상 고린도 성도들의 모습은 바울을 향하여 매우 험한 말과 분노를 일으킬만한 것들이었기 때문에 그가 책망을 하고 저주를 한다해도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자신을 향하여 공격하는 자들에게 용서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함으로서 성도들에게 더 이상 서로에 대하여 악한 감정을 갖지 말도록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것에 대하여 징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들에 대하여 “형제들아, 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에 빠지거든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으로 그러한 자를 회복시키고 네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하라”(갈6:1)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서로 친절히 대하며 상냥한 마음을 품고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엡4:3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일에 대하여 징계하기보다는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용서와 위로를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너희는 그를 향한 너희의 사랑을 확증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와 위로가 단순히 외식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용서와 위로는 아무런 가치를 갖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위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만드는 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시대를 사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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