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너희에게 쓴 것은(고후2:1~4)

조회 수 1200 추천 수 0 2012.10.26 16:52:47


그러나 내가 이것 즉 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너희에게 다시 나아가지 아니할 것을 스스로 결심하였나니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내가 근심하게 한 바로 그 사람 외에 나를 즐겁게 할 사람이 누구이겠느냐? 내가 바로 이것을 너희에게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기쁨을 얻어야 할 사람들로부터 근심을 얻지 아니하려 함이었노라. 나는 너희 모두에 대하여 확신하되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로 확신하였노라. 내가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파서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나니 이것은 너희가 근심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에게 더욱 넘치게 베푸는 사랑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2:1~4)


바울은 오늘날 복음 전도자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의 관심은 결코 자신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는 환경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온전히 겸손한 마음과 많은 눈물과 또 숨어서 기다리는 유대인들로 말미암아 내게 닥친 시험과 함께 [주]를 섬기며”(행20:19)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에 대하여는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았고, 성도들을 위해서 언제나 눈물로 기도하며 지냈고, 또한 육체적으로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겸손을 말하는 것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의 모든 관심은 자신을 제외한 성도들과 구원받아야 할 자들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접하면서 교회를 방문해야 할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 안에는 바울이 관여되어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매우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면서 “내가 갈 때에 내가 원하던 모습으로 너희를 보지 못하고 또 너희가 원치 않는 모습으로 내가 너희에게 보일까 염려하며 또 논쟁과 시기와 분노와 다툼과 헐뜯음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소동이 있을까 염려하고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 가운데서 낮추실까 염려하며 또 죄를 짓고도 자기가 범한 부정한 일과 음행과 색욕을 회개하지 아니한 많은 자들로 인하여 내가 슬퍼할까 염려하노라”(고후12:20-21)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방문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음을 염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을 보면서 당하게 될 상처를 받게 될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고린도 성도들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 사랑이 슬픔으로 바뀌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그들을 신뢰하고 있음에 대하여 강조하여 말합니다(고후7:6). 그리고 결코 그들이 당하고 있는 모든 현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자신이 당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이며, “내가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파서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아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구도 상처받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고린도에 있는 모든 성도들데 대하여 깊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을 정죄하고 때로는 실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욱 큰 죄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너희를 어지럽히는 자는 자기의 심판을 담당하리라”(갈5:10)고 말씀합니다. 바울 스스로 그들을 정죄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오직 하나님의 눈 앞에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고후7:12). 예수님께서는 판단과 정죄와 관련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판단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판단을 받지 아니할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아니할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6:37) 판단과 정죄는 오직 주님의 몫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주님의 일을 맡은 자들에게는 오직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 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바울은 오직 고린도 성도들이 주 안에서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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