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고후1:8~10)

조회 수 1057 추천 수 0 2012.07.19 13:37:02


형제들아, 아시아에서 우리에게 닥친 고난에 대하여 너희가 모르기를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라. 우리가 힘에 겹도록 한량없이 눌려서 심지어 생명까지도 단념하고 우리 속에 죽음의 선고를 받았으니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려 함이라. 그분께서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건지고 계시며 또 여전히 건지시리니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노라. (고후1:8~10)


아시아에서 바울의 전도는 주로 초기 사역 때의 일로서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해야 했고, 그들의 뒤를 따라다니는 유대인들의 핍박을 견뎌내야 했으며, 힘겨운 여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마가라 하는 요한은 밤빌리아에서 사역을 중단하고 다시 돌아올 정도로 결코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가 아시아에서 전도했던 시간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힘에 겹도록 한량없이 눌려서 심지어 생명까지도 단념하고 우리 속에 죽음의 선고를 받았던 시기”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수많은 죽음의 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사역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토록 어려운 시간들을 말하려는 것은 이러한 시간 속에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가 당하는 모든 고난의 시간들은 결국 “우리가 우리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죽은 자들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고난을 통하여 자아가 깨지고, 오히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말의 또 다른 의미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고난은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고난의 시간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세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고, 다윗도 사울의 눈을 피해 광야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냈으며, 요셉은 이집트(애굽)의 종과 죄수로서 시간을 보낸 후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주님으로부터 사역을 위임받거나 믿음의 사람으로 기록된 자들은 모두 자신이 당한 고난에 대하여 간증하고 있으며, 그것은 곧 그들에게 자랑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자랑은 바로 고난 중에 그 믿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고난을 이기는 과정에서 주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사역을 통해서 자신이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고난의 순간마다 오히려 기도하고 찬송을 했습니다. 그가 빌립보에서 점치는 한 소녀를 고친 후 그 소녀의 주인에 의해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결코 억울해 하거나 항의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행16:25). 그의 모습은 분명히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신 안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그분께서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건지고 계시며 또 여전히 건지시리니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노라”고 말합니다. 그가 고난의 순간에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자신을 건져주실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신실하사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시험 당하는 것을 너희에게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또한 그 시험과 함께 피할 길을 내사 너희가 능히 그것을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고 말한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고난 중에 잇는 그분의 자녀들을 건지실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고난 중에 죽음을 당할지라도 그들에게는 더 큰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스스로 고백하기를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하는 것뿐 아니라 죽는 것도 각오하고 있노라”(행21:13)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비록 죽음에 이르게 될지라도 더욱 큰 소망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수고하고 치욕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딤전4:10). 우리 앞에 있는 고난을 오히려 기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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