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라(고후3:1~3)

조회 수 1809 추천 수 0 2013.03.28 12:47:00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바울은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서신이 그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은 바울로부터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심한 배신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헌신으로 시작된 교회였고, 이 후로도 많은 사역자들이 거쳐 갔지만 바울은 여전히 그들을 향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그들을 설득해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다만 자신이 보내는 서신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이처럼 바울에 대하여 불신을 하게 된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은 그 이유에 대하여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고후10:12)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철저히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린도 교회는 오직 자기중심적으로 모든 일들을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결국 교회를 사탄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바울조차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상태에 대하여 바울은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달콤한 말에 귀를 기울이며, 처음 바울이 전했던 복음을 모두 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울이 전했던 복음을 단순히 지식으로 이해를 했지만 마음에 새기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시 강조하면서 말합니다. 그가 쓰는 서신은 그리스도의 서신이며,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3)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러한 가르침은 구약에서도 많이 가르쳐지고 있었던 말씀입니다. 잠언에서는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3:3)고 하였고, 또한 예레미야는 주께서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31:33)고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히브리서에도 인용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8:10).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지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을 자신의 지식으로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이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거부하는 지경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복음을 그들의 마음 안에 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기록된 말씀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학자나 철학자, 과학자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더하는 수단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특별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딤후3:16),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이 단순한 글자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쓰였을 때에 비로소 그 능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자식으로만 읽게 된다면 그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거짓 전도자들에 의해서 유혹을 당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오히려 마귀의 길을 따라 살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힘쓰십시오. 그것만이 이 세상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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