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도 2 (고린도전서7:8-16)

조회 수 1735 추천 수 0 2010.06.08 10:06:30

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가정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위입니다. 이 단위 중에서도 부부는 그 가정의 기초를 이루는 기둥과 같습니다. 만일 한 가정이 존재하고 있더라도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이는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부실한 건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어느 집에 살고 있는가가 그 가정의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가정에는 기쁨이 있는가? 평안한가? 하는 것들이 진정한 행복의 기준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을 이루는 것이 바로 부부관계요, 자녀들은 이들의 관계 여하에 따라서 더불어 행복해 지는 삶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어느 것보다도 순결한 부부 생활을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혼인을 하는 이유를 역설하는 것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혼인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정욕을 참지 못하겠거든 혼인하라고 말합니다. 만일 절제할 수 있다면 그냥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바울의 이 말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결혼이 단순히 정욕만을 위한 것이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보다 확신 있는 말로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욕에 사로잡혀 삽니다. 이 정욕에 대하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히 터득하고 배워갑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같이 정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독신으로 사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나이가 들어도 결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지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대부분 이러한 사람들을 억지로 결혼을 시키면 정상적인 가정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결혼은 이성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갈리지 말고, 남편을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혼은 불가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합니다. 그 가운데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부부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활동범위가 넓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열려서 이혼의 유혹을 더욱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이혼에 관하여는 절대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합니다. 만일 그들이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절대로 재혼을 하지 말도록 권고합니다. 독신으로 지내라는 말입니다. 남편과 아내 중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참고 인내해야 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함께 거룩해 질 것이므로 인내하면서 평생을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자매는 남편이 믿지 않는다고 함께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이는 오히려 수치스러운 것입니다. 남편이 믿지 않아서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거룩한 가정을 포기하는 행동이 수치스러운 것입니다.

 

우리가 정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욕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수치스러운 것입니다. 정욕을 수치스러운 것으로 생각하여 부부관계를 피하려 한다면 이는 주님의 의도에 어긋나는 행동인 것입니다. 주님은 화평케 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부부가 가장 화평할 수 있는 방법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만일 부부가 믿지 않는 자들이면 그들의 삶에 대하여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표는 이 땅에 있지 않기 때문에 화평케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모습을 통하여 본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 점차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합니다. 이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화평을 되찾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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