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고린도전서2:6-11)

조회 수 1463 추천 수 0 2010.06.08 09:57:47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메시야 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수 없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셨지만 백성들은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았고, 결국에는 제자들마저도 이 일에 대하여 스스로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하여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성경학자라고 말하기도 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중개하는 제사장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하나님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비단 예수님 당시의 시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수 없이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있지만 그들이 진정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증거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에 의문을 갖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절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이 백성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없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백성이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다면 하나님은 이 백성을 위하여 어떠한 일도 행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예수님이 00000000일에 오신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 하나님은 인간들을 위한 아무런 계획도 할 수 없으실 것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교묘하여 모든 삶의 중심을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날짜에 맞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은 지혜는 결국 하나님의 비밀을 숨길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위하여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사실은 이미 많은 선지자들에 의하여 예언되었지만 예수님 당시의 관원들에게는 알게 할 수 없었고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져 있음을 선지자 이사야는 증거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64:4)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모든 백성들에게 구원을 선포하는 것으로 조금의 오차라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백성들의 귀를 막고, 눈을 멀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를 통하여 비밀한 일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비록 이 백성이 고난 중에 있고, 험난한 삶을 살고 있더라도 더욱 큰 시대적 사명을 위하여 백성들을 훈련장으로 내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전혀 모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성령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한 계획을 이루시기 전까지 우리는 그분의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매우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 속에 새로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전도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고, 계획을 시대 속에 선포함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했습니다.

 

이 일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영이 필요했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위로자 성령을 이 땅에 보내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백성들의 마음속에 자리잡도록 한 것입니다. 이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전도자는 이 성령을 통해서만이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함께 자리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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