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전(고린도전서6:12-20)

조회 수 1722 추천 수 0 2010.06.08 10:05:15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미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주의를 요하는 것이 음행에 관한 것임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음행이 헤어날 수 없는 죄의 구렁덩이로 우리를 몰아내고, 추악한 행태를 하도록 유혹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음행이 우리를 헤어날 수 없는 죄의 세계로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 음행을 하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의 몸이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우리는 내 몸을 내가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하지만 육신은 하나의 집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집을 가지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수준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대궐 같은 집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도둑이 살고 있다면 그 안은 교도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외모는 상당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성형외과가 환자로 들끊고 있고, 각종 다이어트 식품이 난무하고, 에어로빅 등 육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각종 스포츠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것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의 추구는 외모에 있지 않음을 성경은 분명히 해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육신은 결국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말하기를 나그네요, 풀의 꽃이요, 안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아름다운 집에서 살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그 집은 그가 죽었을 때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가 죽으면 또 다른 사람이 와서 주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집이 항상 새로운 주인을 받아들이듯이 우리의 육신의 집도 항상 우리의 것일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흙이 되어 식물의 양분이 되어 싹을 돋우고 이 식물을 다시 사람들이 섭취하게 됨으로 그들의 육신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육체는 집과 같은 것이지만 그 집에 사는 주인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우리의 육신을 다스리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예수님이 실질적인 우리의 주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집에 누가 사는가에 따라서 집은 가꾸어질 것입니다. 우리를 누가 다스리고 있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육신은 가꾸어집니다. 우리의 생각이 물질로 다스려 지고 있다면 육신은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음행으로 가득 차 있다면 정욕을 채우는데 급급해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살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결코 우리 자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 것들의 소유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가꾸어 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그리스도에게 있는 한 그리스도의 인격을 만들어 가는 데에 지속적인 간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원의 잡초를 뽑듯이 우리의 인격에 쓸모 없는 것들을 제거해 갈 것이며,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듯이 우리의 인격을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소유가 된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나 선택으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집이 주인을 선택할 수 없듯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주인으로 오셨으면 하고 바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래 소유주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래 소유주는 정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소유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성령의 전인 것입니다. 주님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값으로 사셔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시고 우리의 육신을 영생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영광을 돌리며 안식하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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