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롬3:21-26)

조회 수 464 추천 수 0 2020.12.14 06:41:52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율법 외에 한 의가 나타났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의는 율법과 선지자로부터 이미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롭게 되었다는 의미는 원어로 [디카이오오]인데 이는 무죄를 선언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율법을 통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의로 얻은 것이 아니라 짐승의 피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구약에서는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율법을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를 사하는 것은 그들의 행위가 아니라 그들이 드리는 희생의 제물로 인한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이러한 율법의 역할을 착각하여 결국에는 자신들을 특별한 민족으로 생각했고, 예수님의 가르침조차 무시하며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5:17)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두고 매우 혼란스러워 합니다. 더 이상 율법이 구원을 할 수 없다고 믿는 자들에게 이 문제는 우리가 다시 율법을 지켜야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바와 같이 복음이 오기 전에도 오직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사람들이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짐승의 피, 즉 화목 제물을 드림으로 그 피로 인하여 은혜로 그들의 죄가 사해졌다는 것입니다.

 

화목제물은 곧 속죄를 위하여 드려지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씩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취해 각각 속죄소의 주변과 그 위에 뿌려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속하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16:14-16). 왜 이일을 행하게 하셨을까요? 진정 짐승의 피에 특별한 힘이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정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에 근거하여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친히 희생 제물, 즉 속죄를 위해 친히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2:8,벧전2:21-25). 예수님은 머리에 가시관, 두 팔과 다리에는 못, 그리고 온 몸에는 채찍으로, 마지막에는 창으로 심장이 뚫려 완전하게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왜 피를 흘려야만 했을까요? 성경은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9:22)고 말씀하고 있고, 예수님은 친히 제물이 되셔서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9:26). 결국 모든 세대에 걸쳐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은 피를 드림으로 가능한 것이며, 또한 오직 은혜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누구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2:8-9).

 

우리가 구원의 문제를 말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이 하나님의 의, 즉 은혜로 얻어지는 죄 사함의 문제가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결코 차별이 없습니다. 그것은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율법은 그들에게 맡겨진 것이었지. 그들만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조차도 은혜가 아니면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구원을 위해서 특별히 구별된 자들은 없었습니다. 오직 약속에 따라서 피를 뿌린 자만이 이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 이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희생 제물이 되셔서 피 흘려주심으로 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는 자들은 그분의 약속에 따라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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