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4)

조회 수 371 추천 수 0 2021.01.17 10:09:18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1-4)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1)라는 말로 화제를 전환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여기서 정죄함이라는 단어 카타크리마”(κατάκριμα)는 우리의 내면에 있는 죄를 말하는 아니라 재판을 통해 나오는 결과 즉 유죄 판결”(condemnation)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 우리의 내면에 있는 죄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 없음이라는 판결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아는 바와 같이 우리의 죄에 대한 값을 예수님이 대신 갚아주셨기 때문에 생긴 결과이기도 합니다(벧전2:24).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내 안에 수많은 죄의 요소들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서 구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들은 이미 죄 없음을 판결 받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값을 지불하셨고, 또한 앞으로 지을 죄들까지도 지불하실 것이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일부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들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그들의 사고는 이러한 교리에 기초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법이 그들 안에 거하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될 때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 그들 안에 거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속성이 무엇입니까? 물론 성령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은 단어를 그대로 해석했을 때 거룩한 영이라고 불립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거듭나게 되었을 때 거룩한 삶을 따라 살게 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또한 죄와 사망의 법, 즉 율법으로부터 억눌렸던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기도 한 법입니다.

 

육신은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그 까닭에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는 그들을 위해 짐승의 피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은 짐승을 대신하여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10:10). 여기서 우리는 예수께서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다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거룩하신 예수께서 어떻게 죄된 육신을 입고 오실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은 우리와 다른 육신이거나, 혹은 영으로 오신 분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습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육신을 입고 오셔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영은 피가 없으며, 또한 그 피가 우리의 피와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죄를 대신할 능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말합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2 1:7)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율법은 상관이 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육신으로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영, 즉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율법의 요구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율법이 아닌 율법의 요구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율법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새 계명으로 소개하신 것처럼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는 반드시 성령을 통해서 이 기본적인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가기를 힘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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