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로마서 4;9-12)

조회 수 1727 추천 수 0 2010.06.07 23:49:38

주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 "병든 자에게라야 의원이 쓸데 있고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느니라"는 권면을 하십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주님 자신이 의원의 입장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맞습니다! 주님은 의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환자이며 환자는 진단을 받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우리의 아픈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분은 진찰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처방을 내립니다. 수술이 필요하면 칼을 대고, 약으로 치유될 수 있으면 쓰디쓴 약이라도 주어 먹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처방에 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분은 누구보다도 명확한 진단을 내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은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목회자적 심정과 육체로 동족인 그들에게 대하여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지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죄인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믿을만하다고 부르짖기를 갈망합니다.
그들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이라는 말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할례는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징표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특별한 민족으로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었고 구원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모든 것이 육체로부터 드러나지 않지만 할례는 육체의 흔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누구나가 어떤 흔적을 가지려고 합니다.

할례가 주어졌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할례는 아브라함이 14년 전에 받은 의롭다함에 대한 표로서 주어진 외적인 것이었습니다. "인쳤다"는 것은 진짜임을 보증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대신해서 도장을 찍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소유임을 확인하는 도장을 찍으신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6;27에 "인자는 하나님의 인치신자라"하였습니다. 이 말은 주님의 침례를 가르치는 말인데 주님께서는 침례 받으실 때에 성령이 그에게 내려오심으로 공적으로 인침을 받았던 것입니다. <인친다>는 말은 에베소서 1;13, 14에서 같은 식으로 성령에 관하여 언급할 때 쓰였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을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을 받음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약속한 모든 것이 이미 아주 실제적인 의미로 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에게 보증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할례는 14년 전에 의롭다한 것이 진짜임을 보증하는 표로써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할례 자체는 아브라함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할례는 그에게 그 약속을 인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례가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얻는 데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 "저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의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거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써 믿은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1)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간략하게 말하여서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받은 첫 번째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아벨과 에녹, 노아와 같은 사람들도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게 의롭다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롭다하시는 방법은 뚜렷하고 노골적으로 확증시킨 최초의 경우는 아브라함에게서였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실어하는 것은 아브라함 자신의 경우뿐만 아니라 과연 누가 아브라함의 자녀들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1하)여기서 분명하게 바울은 부할례자인 이방인을 겨냥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무할례자들은 전혀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무할례자들이라 할지라도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할례자들이라 할찌라도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 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좇는 자들에게로니라"고 말함으로써 '믿음'을 강조합니다. 믿음이라는 것에 할례라는 것이 접근해 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할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할례 받는다는 그 자체는 어떤 효력도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6에 이점을 좀 더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뿐이라"

우리는 이 말씀이 가져오는 문제를 진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출신(어느 교회, 어느 교파, 어느 목사의 제자 등), 혹은 모태 신앙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역시 침례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의롭다함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에 의해서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복되신 주님의 공로로 값 주고 사신 구속은 이 통로에 의해서만 전달됨을 아시기 바랍니다. 믿음만이 당신을 구원하고 의롭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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