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성경이 말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죄를 규정함에 있어서 살인, 간음, 도둑질과 같은 일반적인 범죄에 대해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범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즉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짓는 범죄는 그에 따른 결과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각 나라마다 헌법이 있어서 사람들의 생활을 도덕적으로 통제합니다. 그것이 약간의 효과는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범죄를 막아줄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시간동안 그들이 규정한 법을 어기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하나님두기를 싫어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것들에 대하여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후에 소개되는 21가지의 다양한 범죄의 모형들은 그들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현상들이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그들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담 이후로 죄의 본성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 안에서 자리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라면 그들은 이미 각종 범죄에 노출이 되어 있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범죄의 유형에 대해서 비교적 소상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범죄를 나열함에 있어서 살인과 사기와 같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도 있지만 수군수군하는 것이나 비방하는 것과 같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뒤에서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들을 함께 범죄의 범주 안에 두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는 모든 범죄에 대하여 사람들은 경중, 즉 크고 적음을 가리는 것과는 달리 성경은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하여 동일한 시선에서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 즉 사형에 해당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정도는 주님께서 용서해 주실꺼야!”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죄를 합리화 하거나 스스로 용서하려고 하지만 주님은 죄의 크고 적음과 관계없이 모든 일에 대하여 신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바울이 여기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는 범죄 하는 그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사형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범죄를 보고도 그것을 옳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거부하는 모습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목적을 가진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범죄를 합리화하고, 때로는 인권과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각종 범죄들에 대하여 정당한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들입니다.

 

이 세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누가 살인을 하면 죄라고 했습니까? 누가 간음을 하면 되라고 말합니까? 사람들은 그것이 처음부터 사람의 마음 안에 주어졌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규정되었고, 대부분의 나라가 자신들의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율법에 근거하여 각 나라의 법을 만들고, 한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곧 이 시대의 질서가 이미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아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종종 사람들은 이 질서를 파괴하려 합니다. 그러나 범죄에 대한 기본적 질서가 파괴되어져 가는 순간 또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갈 것이고, 겉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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