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을 임명하고(사도행전14:19-28)

조회 수 2049 추천 수 0 2010.06.08 23:47:00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28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려는 자들은 루스드라까지 와서 사람들을 충동시킵니다. 그리고 돌로 바울을 쳐서 그가 죽은 줄로 알고 밖으로 끌어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섰을 때에 그가 일어나 다시 도시로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나 복음을 선포하고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움, 그리고 안디옥으로 들어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권면하며 우리가 많은 환난을 거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사역에 있어서 주목할 일을 각 교회의 장로들을 임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장로들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교회의 지도자가 어떠한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분명한 믿음 안에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일에 대하여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있는 현실을 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가 신실하고 주님께 분명한 소명을 받았으며, 또한 분명한 진리 위에 서있는지에 대한 것은 여전히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히려 참 목자보다는 거짓 목자가 더욱 많은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목회를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의 생계와 관련하여 목회지를 택하고, 더욱 좋은 환경에서 목회할 수 있다면 그들은 양을 돌아보는 일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여 거래하기도 하며, 교회의 헌금을 목회자 개인의 재산처럼 유용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전 성도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세워진 지도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주님의 일을 맡기는 일에 있어서 이처럼 철저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신학교나 교단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의 세력의 확장을 위해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버린 곳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바른 지도자를 세우기 위해 언제나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교회에 주님 외에는 사역자가 필요 없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들의 이론이 설득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교회의 질서를 위해 교회 안에 직분을 두셨고, 다만 그들을 세우는 일을 신중하게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부디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분명한 진리 안에서 소명을 받은 훌륭한 사역자를 세움으로 더욱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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