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예수께서는 성령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제자들의 모습은 매우 허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올라가시는 모습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을 향해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말합니다.
흰 옷 입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천사인지, 아니면 모세와 엘리야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순간적으로 주님의 일을 예언하도록 말을 하게 한 것인지.....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을 통해서 예수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말씀을 대언하도록 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하늘로 올리심을 받은 이후로 모든 제자들은 자신들의 세대에 오실 것을 소망했습니다. 이 재림의 신앙은 제자들의 삶을 더욱 헌신적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한 믿음을 가진 자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 신앙의 흐름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주님이 오셨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이는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 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위험한 이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자신들이 계수한 날짜에 맞추어서 재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을 현혹하고 가정을 파괴하며, 사회를 사람란케 하고, 세상을 등지는 길을 택하는 극단주의자들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8,9)
예수께서는 약속대로 반드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오심이 언제가 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일수록 언제나 주님의 오심을 소망 삼고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의 믿음이 더욱 성숙한 상태가 되어 주님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주님은 반드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언제 오실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오심을 위해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