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고침을 받으니라(사도행전5:12-16)

조회 수 2069 추천 수 0 2010.06.08 22:52:47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이 있은 후 사도들을 통하여 더욱 많은 표적과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두려움 속에 있었던 교회와 성도들을 위로라도 하듯 많은 믿는 사람들이 더하여졌습니다. 심지어 침상과 잠자리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림자라도 그들 중 누구에게 덮이기를 바라는 자들도 있었고, 주변의 여러 도시에서도 병든 자들과 부정한 영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을 데리고 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기적과 표적은 단순히 교회의 숫자를 더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오히려 교회가 아나니야와 삽비라의 죽음으로 두려움과 자칫 침체되어질 상황이 벌어질 위험에 처해 있을 때에도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표적과 기적들은 성도들을 더욱 확신에 차게 만들었고, 복음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기적과 표적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초대교회 이후로 기적과 표적은 완전히 사라졌고, 오직 주의 말씀만이 남아서 역사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오늘날 복음적인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기적과 표적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오히려 더욱 큰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기적과 표적이 일어나는 때를 보면 언제나 하나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나타나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병든 자는 무조건 나아야 하고, 교회는 많은 기적과 표적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성경적으로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바울도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고침을 받지 못했고, 역사적으로 기적과 표적 한 번 없이 순수한 교회를 이어져 내려 온 교회가 너무도 많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향하여 "반드시"라는 말은 쓸 수 없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필요에 따라서 기적과 표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을 질병 중에 있게 하실 수도 있으며, 반대로 낫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적과 표적은 세상 사람들을 복음 안으로 인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다면 신비주의, 혹은 기복신앙으로 인하여 온전한 믿음에 엄청난 타격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매사에 적절하고 질서 있게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날 우리 가운데서도 기적과 표적을 보여줍니다. 혹 우리 가운데 주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 지금 기도하십시오. 응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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