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들의 기도(사도행전4:23-30)

조회 수 1944 추천 수 0 2010.06.08 22:51:09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사도들이 공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 한 후에 오히려 풀려나게 되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회중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은 일제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핍박이 다윗이 이미 예언했던 것임을 인정하고 오히려 예수께서 주와 그리스도임을 더욱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일들을 대하는 회중들의 기도의 내용은 더욱 확신에 찬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위협에 대하여 오히려 주의 종들이 주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증거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이 낫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표적과 기적이 일어나도록 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핍박이 심해질수록 그들은 더욱 주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핍박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닥쳐오면 크게 두 가지의 반응이 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 교회의 회중들처럼 주님께 더욱 의지하며 기도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침체되는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의 순간 침체를 겪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더욱 큰 핍박이 올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그 핍박으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서 때로는 세상과 타협을 하기도 하며

양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경우에서처럼 복음은 양보가 있을 수 없습니다. 복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이 왔을 때 오히려 담대해지게 될 것입니다. 침체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을 이루고 진리에 대한 양보가 시작되게 되면 그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양보하도록 요구합니다. 특히 현대에는 폭력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탄은 새로운 방법 즉 물질, 건강, 교회 안의 교제, 음악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세상과의 타협을 유도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자신들이 핍박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들은 더욱 담대해질 수 있도록 주님께 구하고 있고, 더욱 많은 병 고침과 그리고 기적과 표적을 통하여 위로 받기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도하는 자세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를 영적 침체로부터 건져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핍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기도합니다. 혹 현재의 우리가 핍박 가운데 있다면 세상에서의 방법들을 뒤로하고 바로 지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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