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교회가 바른 진리 안에서 성장되어 갈 때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모든 사람들 위에 두려움이 임한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이적과 표적이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의 교회들이 생각해야 할 중요한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들 위에 두려움이 임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도들이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그들의 삶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으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순간 그분의 눈을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주실 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기 때문이며, 또한 심판 때에 책망 받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장차 주님 앞에 서게 될 때를 생각한다면 두려워하는 삶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이 전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들을 봅니다. 성도들 간에 다툼이 있고, 미워하며,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사는 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들의 교회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본질을 잃어버린 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 살아있는 하나님의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라면 먼저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진리 안에 사는 성도들의 모임, 즉 주님의 교회 안에서는 이적과 표적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기적이 초대교회에만 한정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그 시대에만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주님의 교회 안에서는 얼마든지 이적과 표적이 있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오순절주의자들은 이적과 표적을 나타내 보이면서 자신들의 교회만이 초대교회에 전통을 따르는 자들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온전한 교회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믿음이 진리보다는 이적과 표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바른 진리 위에서 교제하며, 나누고, 기도하면서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한 삶을 추구하고, 더불어 주님이 그들의 삶 속에서 직접 개입하심으로 이적과 표적이 함께 따르는 능력 있는 삶을 살도록 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리 안에서 온전한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주님을 두려워하고 이적과 표적이 따르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먼저 자신을 준비하고 언제나 주님을 의식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