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설교Ⅰ(사도행전2:14-36)|

조회 수 2166 추천 수 0 2010.06.08 22:34:47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사람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성령으로 충만해져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롱하기도 하는 사람들을 향해 베드로는 설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설교를 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더 이상 어부로서의 베드로의 모습도, 예수님의 뒤를 따르며 수제자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백성들을 향해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의 내용은 결코 자신에 과거의 비겁함에 대한 변명도 아니었고, 또한 자신의 가진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지금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에 대하여 말함으로써 복음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하고 있는 복음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특히 베드로가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당시에 서기관, 바리새인, 심지어 제사장들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는 이들조차도 알 수 없었던 예수님의 구원에 관한 소식을 베드로는 성경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복음은 결코 자신의 감정의 복받침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매우 논리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 그의 세상적인 지식의 수준과 상관이 없다는 것과 또한 그 증거가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일의 중심에 성령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전하도록 모든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운데 누군가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한 말씀을 깨닫기를 원한다면 역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성령의 함께 하심이 없다면 무력해질 것입니다. 평범하고도 때로는 비겁하기도 했던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진 이후에 놀라운 설교자로 변함과 같이 성령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한 영적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면 더욱 성령의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더욱 능력 있는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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