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섹의 아나니야(사도행전9:10-22)

조회 수 2326 추천 수 0 2010.06.08 23:26:32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이 있은 후 주님은 다메섹에 있는 아나니야를 만나십니다. 그리고는 곧은 거리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사울이라 하는 다소 사람을 찾아 안수하도록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아나니야의 반응은 주님의 이러한 명령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주님께 대하여 묻습니다.

 

사울은 지금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기 위해 오고 있었던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나니야는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님은 그를 만나서 핍박자 사울에게 가서 안수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사울이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고 말씀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 아나니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였고, 사울은 눈에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고 세례(침례)를 받고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함께 지내며 복음을 선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아나니야의 고민스러움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자신을 결박하기 위해 오고 있는 사람에게 가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자칫 그의 행동은 주변의 성도들로 하여금 위험스럽게 보여질 수도 있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그의 고민은 더욱 큰 것이었습니다. 그 까닭에 그는 주님께 대하여 사울이라는 사람의 실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가 순종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자신과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사울에게로 갔고,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지금 그는 복음의 역사를 바꾸어 놓는 놀라운 일을 행했던 것입니다. 아나니야의 이 순종이 없었다면 바울은 없었습니다. 그의 순종은 사울의 눈을 열어주었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의 일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더불어 며칠을 지내며 사울로 하여금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할 수 있는 복음 전도자로 세워 여러 회당에서 증거하도록 했습니다. 그곳에서 사울은 핍박자에서 복음 전도자로 세움을 입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작은 순종이 놀라운 하나님의 일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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