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시몬(사도행전8:9-24)

조회 수 2555 추천 수 0 2010.06.08 23:24:48

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1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침례를 받으니

13 시몬도 믿고 침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만 받을 뿐이더라

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24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사마리아에서 빌립의 전도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고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이 소문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했고, 그들 가운데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아직도 성령을 받지 못했던 것은 아직 진정한 회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2:38)

 

성령은 결코 지식으로 알고 기적을 체험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에 이르러 죄 사함을 얻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장사되었다는 신앙고백, 즉 세례(침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은 그들 가운데 임하게 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빌립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베드로를 통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마술로서 마을 사람들을 홀리고 있었던 시몬이라는 자였습니다. 그는 빌립이 행하는 기적을 보고 놀랐으며, 베드로가 와서 안수할 때 성령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 능력을 소유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베드로에게 돈을 주며 성령을 받게 하는 능력을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돈으로 성령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가혹하리만큼 그에게 냉정하게 대합니다. 그가 돈과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시몬은 용서를 구합니다.

 

이 사건은 비단 시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돈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는 많은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명예나 사회적인 명분을 지켜주는데 유용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교회에 얼마나 물질적으로 충성하는가에 따라서 성령이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결국 그들이 무엇을 의지하는가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돈을 의지했던 시몬은 돈과 함께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한 때 칼을 들이댔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칼로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는가에 따라서 주님은 심판대 앞에서 우리를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는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장사되는 세례(침례)의 신앙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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