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 Ⅳ(사도행전7:37-45)

조회 수 2397 추천 수 0 2010.06.08 23:01:01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스데반의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모순이 있었는가를 지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랐을 때에 백성들이 우상을 만들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다윗의 시대에 이를 때까지 장막을 빼앗겨 이방인들의 소유지에 있게 하는 일들을 행하였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스데반 설교의 핵심은 사람들의 죄를 들추어내는데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 보듯이 세리나 창녀 등 백성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고 있었던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정죄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죄인임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상을 일일이 들추어냄으로써 죄인임을 알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스스로 죄인임을 알지 못한다면 예수님은 그들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죄 때문에 세상에 오셨고,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인임을 알지 못한다면 주님의 죽으심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앞에는 언제나 먼저 회개가 뒤따르는 모습을 봅니다. 이 말은 모든 믿음에 앞서서 우리가 먼저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께서 이 모든 죄들을 사하여 주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사도행전 2:38)

 

먼저 죄를 알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복음 전도 방식은 모든 증거자들의 공통적인 방법입니다. 죄 사함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접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모든 복음 증거자들은 먼저 세상을 향해 그들이 죄임임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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