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 Ⅲ(사도행전7:20-36)

조회 수 2067 추천 수 0 2010.06.08 22:59:43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스데반 설교의 중심은 이제 모세에게로 옮겨지게 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스데반의 입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모세는 누구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보다 분명하게 제시해 주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먼저 모세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은 그의 부르심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지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세의 모습을 바로 보게 된다면 이러한 생각은 매우 잘 못 되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25) 그러나 정작 백성들의 그의 행동에 대하여 냉담했고, 오히려 모세를 광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모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소명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가 즉시 쓰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장소로 끌려가 기나긴 시간 동안 방황을 해야만 했습니다. 40년의 세월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모세를 하나님은 다시 부르셨고,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모세가 자기 손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그 백성들이 그를 버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0년 뒤에 다시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때로는 우리의 부르심이 바로 사역을 하도록 만들어 지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더욱 많은 훈련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부르심에 대하여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며 반기지 않는다는 사실도 염두 해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를 더욱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일들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지도자들이 어떠한 환경에 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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