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Ⅰ(사도행전7:1-8)

조회 수 2063 추천 수 0 2010.06.08 22:57:13

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공회 앞에 선 스데반은 그들을 향해 설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설교는 성경 전체에 걸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설교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그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설교의 주제로 꺼냈던 인물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가장 첫 번째 조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가 아브라함을 첫 번째 인물로 등장을 시킨 것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떠나 가나안에 이른 이후로 이삭과 야곱 그리고 그의 열 두 아들에 이르기까지 민족을 번성시켰던 인물입니다. 그가 받은 언약 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할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할례를 통하여 그들 백성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면 누구나 그의 백성이라는 징표로 행하게 되어있는 의식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는 비슷한 하나의 의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례(침례)'라는 의식입니다. 이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주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징표로 행하는 의식입니다. 이 세례(침례)에 관하여는 많은 부분에 걸쳐서 설명이 되고 있지만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면 할례를 행할 필요가 없듯이 오직 주님의 자녀 된 자라야만이 세례(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할례 받은 백성은 갈대아로부터 나온 자(아브라함)의 후손들입니다. 만일 이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버려두고 다시 갈대아로 간다면 할례는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우리가 세례(침례)를 통해 주님의 자녀가 됨을 고백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세상으로부터 건짐을 받았다는 의미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또 다시 세상으로 가려고 한다면 세례(침례)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씨는 계속해서 결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믿음의 자녀들을 낳게 될 것이고, 그들에게 세례(침례)를 주고, 그들은 또 다시 자녀를 낳고 다른 이들에게 세례(침례)를 주게 될 것입니다. 스데반은 지금 그들, 즉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나왔으며, 그의 후손들인 그들이 결코 예수님과 무관하지 않음을 설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지금의 주님의 자녀 된 자리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왔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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