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천사가 그를 치매(사도행전12:20-25)

조회 수 1838 추천 수 0 2010.06.08 23:39:46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복음이 계속적으로 전파되던 시기에 헤롯 왕의 죽음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어찌 보면 그의 죽음은 단순히 역사적인 기록으로 기록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를 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헤롯은 에돔의 후손으로서 유대인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권력을 얻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망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가만 두시지 않습니다. 물론 그가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것이 유대인들을 즐겁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잔인하게 행동했던 자였기에 하나님의 눈에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그가 죽은 이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은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헤롯이 하나님에 의해 세워졌으며, 그에게 충분히 깨달을만한 시간이 제공되었고, 그 역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하는 자였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군왕들은 모두 하나님에 의해 세워집니다. 악한 자이든 선한 자이든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아무도 세움을 입을 수 없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알아야 하며, 그들의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영광을 돌리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스스로 신과 같이 되려고 합니다. 헤롯이 죽은 이유는 그가 백성들로부터 신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서부터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신과 같이 추앙을 받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백성들에게 신과 같이 여김을 받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장래는 언제나 비참합니다. 지금도 과거의 일을 문제 삼고 재판 중에 있는 많은 통치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이 일에 대하여 증거해 줍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영광을 돌리는 일이 없다면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헤롯이 주의 사자들에 의해 벌레에게 먹혀 죽음같이 비참하게 죽어 갈 수도 있을 것이며, 또한 세상에서 평안하게 살다가 같더라도 지옥의 형벌만큼은 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통치자는 누구나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합니다. 이는 그들의 권세가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세상의 통치자의 자리에 있게 된다면 그것이 주님께로 온 것임을 알고 영광을 주님께로 돌리는 지혜로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비록 진리를 모르는 통치자라도 주님께서 세우시지 않으면 세움을 입지 못함을 알고, 그들이 속히 복음을 알고 깨달아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드려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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