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안디옥 교회의 부흥에 대한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보냅니다. 그가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주께 더해졌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바나바가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많은 사람들이 주께 더해지는 역사가 있어지게 될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장은 가르칠 사람을 필요로 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예루살렘에 와서 주님을 만난 것에 대하여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을 때에 바나바가 그를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주를 본 것과 말씀하신 것, 그리고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한 것에 대하여 말해 줌으로 변호해 주었던 관계였습니다(행 9:23-31)

바나바가 사울을 부른 것은 이러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또한 공동의 사역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만남은 안디옥 교회에 더욱 큰 성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들은 더욱 헌신했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일컬음을 받을 정도로 왕성한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사역은 결코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역을 하는 동안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좋은 동역자와의 만남은 교회를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옳지 못한 만남은 오히려 사역에 분열만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좋은 동역자를 만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 기도를 나눌 수 있는 동역자, 함께 전도를 나가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동역자, 그리고 서로를 위해 부족한 것들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동역자가 우리들 가운데 있다면 결코 주님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만남은 안디옥 교회를 훌륭하게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는 선교의 전초 기지와 같은 곳으로서 이방인 전도의 모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고, 많은 교회를 돕는 일들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은 더욱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만남이 훌륭한 교회로 성장시켜 갈 수 있었음을 보면서, 우리 또한 좋은 동역자를 만나 훌륭한 교회를 세우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성숙시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