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스데반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는 핍박을 피하여 널리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여 복음은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유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유대인에게만 복음 전하는 일들을 계속하였고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들이 그들 가운데 계속되게 됩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유대주의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복음 전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었고, 그들이 가는 곳마다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편견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더라도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모든 순간까지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는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 후에 안디옥 교회에는 바울이 사역을 위해 오게 되었고 바나바와 바울은 이방인들을 향한 사역을 위해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결국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 전도를 위한 모교회가 되어서 많은 기도와 후원을 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주의적인 편견을 가진 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동안 교회는 성장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주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는 교회로 성장이 되어 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교회를 꿈꾸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완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쓸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 어떤 것도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증거되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제 아무리 병 고침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 안에 복음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가 제 아무리 주님의 오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구원의 소식을 듣지 못한 자라면 그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자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는 복음보다는 병 고침과, 재림, 그리고 율법과 의식의 문제를 들고 복음을 대신하려는 많은 교회들을 봅니다. 이러한 일들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성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고 교회가 침체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완전한 교회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