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 위에도(사도행전10:44-48)

조회 수 2007 추천 수 0 2010.06.08 23:32:27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침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는 동안 말씀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시작합니다. 그들 가운데 성령이 임하여 타 언어들로 말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일들이 듣는 무리들 가운데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일에 더욱 놀란 것은 고넬료를 비롯한 이방인들이 아니라 베드로를 비롯한 할례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눈 앞에서 성령이 이방인들 가운데 선물로 부어지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그들을 향하여 성령을 받았으니 세례(침례)를 주는 일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주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도록 합니다. 세례(침례)는 구원 얻은 성도들의 간증이므로 베드로의 세례(침례)를 행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 즉 고넬료를 비롯한 이방인들도 우리와 같이 구원 얻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하여 이방인 전도는 더욱 활기를 얻게 되었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이방인 전도를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일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복음을 전한다고 할지라도 때때로 주님은 놀라운 일들을 그 안에서 행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전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닐 것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지속하기만 한다면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결실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부터 얻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이방인들이 믿고 난 이후에 성령이 임했고 바로 세례(침례)를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세례(침례)는 단순히 의식의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의 고백이며, 모든 성도들 앞에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죽고 다시 태어남으로써 교회의 지체로서 한 몸이 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세례(침례)가 구원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침례)는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지켜져 내려온 믿음의 고백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 된 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하여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순종하기만 한다면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침례)를 주의 몸의 지체들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이 일들을 통하여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발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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