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랴의 고넬료(사도행전10:1-8)

조회 수 2128 추천 수 0 2010.06.08 23:29:23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베드로가 욥바에서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는 동안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의 집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4,5)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베드로가 있는 장소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며 베드로에게도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에 고넬료는 자기 집의 종 둘과 독실한 군사 하나를 불러 이 일에 대하여 말하고는 욥바로 보냅니다.

 

우리가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고넬료가 이방인이며,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상태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아직 구원받기 전의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사자를 통하여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직 구원을 받기 전의 상태에 있었던 그의 기도와 구제를 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달리아 사람으로서 백부장이라는 자리에서 권세를 누리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는 자신이 관할하고 있는 작은 속국의 백성들이 믿고 있었던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구제도 많이 했다는 사실은 매우 겸손하고 덕망 있는 사람이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세상에서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모두 하나님의 관심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는 자만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며 모든 기도에 대해서도 오직 그들만이 응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넬료를 통해서 보듯이 하나님은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있어서도 역시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즉 모든 자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고넬료에게 사람을 보내듯이 믿음에 이르고자 하는 경건한 자들에게는 복음 전도자를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도록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아무리 기도와 구제를 많이 하고 경건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영접하지 않는다면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을 향해 전도자를 보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복음 전도자의 일을 맡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는 아직도 구원 받아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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