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야 일어나라(사도행전9:36-43)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2010.06.08 23:28:51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나를 위해서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한 사람의 죽음과 함께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결산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결산하게 되리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까닭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산은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땅에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다비다라는 제자가 보여주는 선행은 바로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죽음과 함께 그녀가 베푼 선행이 드러나게 되었고, 그 까닭에 욥바에 있는 사람들의 슬픔은 더했습니다. 그가 병들어 있을 때에는 제자들이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모셔오도록 하는 정성까지 보이고 있었습니다. 다비다는 분명히 욥바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까닭에 그들은 더욱 슬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욥바에 도착한 베드로는 다비다가 이미 죽은 것을 알고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가 기도하고 있었던 방향은 시체와는 다른 방향에서 기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기적이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시체를 향해 돌아서서 "다비다야 일어나라"(40)고 말하자 다비다가 일어났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었다고 말합니다. 욥바에 있는 성도들의 기쁨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더구나 많은 구제를 통하여 기쁨을 주었던 그녀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은 욥바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더욱 큰 힘이 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 일 후에 베드로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여러 날을 머무르며 지냈습니다. 욥바에 있는 성도들의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일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선행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선행이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과는 관계가 없지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이 일을 하도록 돕습니다.(5:22-23) 만일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전혀 변화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죄를 반복하고 살아간다면 그는 필시 잘못된 구원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죄를 미워하듯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선행을 통하여 나누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기적과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베드로가 시체를 향하여 기도하고 일으켰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가 다비다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시체를 뒤로하고 오직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은 후 그녀를 일으켰듯이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오직 주님께만 향해야 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지 않은 능력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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