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 다음 안식일이 되자 거의 온 도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함께 나아옵니다. 그러나 오히려 유대인들은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거슬러 말하고 반박하며 모독합니다. 그 때에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기를 너희가 자신을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방인들에게로 향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말하기를 주님께서 이방인들의 빛으로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이 일이 있은 뒤에 이방인들은 기뻐하며 주의 말씀을 찬양하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게 되었습니다. 주의 말씀은 그 온 지역에 두루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게 하고 자기들의 지역에서 쫓아내니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을 향하여 자기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움으로 향하고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복음이 유대인에게로부터 이방인에게로 옮겨가는 과정입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던 것은 유대인들의 요청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들에 의해서 그 지역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들이 바울과 바나바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유대인들이 바울을 초청했던 이유로는 그가 같은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을 위로할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면서 회개할 것을 촉구하자 그들은 마음이 변했던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사람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막상 복음이 전해지면서 그들의 죄를 회개할 것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장사되고, 새 생명으로 거듭날 것을 말하고 나면 대부분 외면하려 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복음에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정해진 자, 즉 주님 앞에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영접하는 자들은 오히려 더욱 가까이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다가올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곳에는 언제나 핍박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코 성경을 모르는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자아를 깨뜨리기를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어느 세대에나 존재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많이 아는 것은 결코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복음의 말씀을 들으며,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섬기는 생애를 살아가는 자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임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