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은 적이 있느냐(사도행전19:1-7)

조회 수 2138 추천 수 0 2010.06.09 00:09:27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

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바울이 에베소에 이르러 어떤 제자들을 만나서 제자들에게 묻기를 성령을 받은 적이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에 대하여 계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 말하고 오직 요한의 세례(침례)만을 받았노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증거 하기를 요한이 회개의 세례(침례)로 세례(침례)를 주며 백성에게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분을 믿어야 하리라 하였는데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합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들은 뒤에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 위에 임하시므로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 두 사람쯤 되었더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가장 오해되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성령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성령은 불과 같아서 마음을 뜨겁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열심을 내게 하는 일을 하게 만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부 은사주의자들은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방언을 가르치기도 하며, 안찰(몸을 두드리는 것)을 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기도를 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에 대한 역효과로 일부 복음주의자로 일컬어지는 일부 교회에서는 오히려 교회가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을 막기도 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바울의 증거에서 보듯이 성령은 그렇게 복잡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는데 필요했던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침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먼저 방언을 말하거나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듣고 믿었고, 그들의 신앙고백의 차원에서 세례(침례)를 받았을 뿐입니다. 물론 어떤 이는 세례(침례)를 받아야만 성령이 임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세례(침례)가 있기 전에 성령을 받은 예가 있기 때문에 세례(침례)와 성령과의 관계를 연관하여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세례(침례)를 받았고, 바울이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 위에 임하였습니다.

 

성령은 결코 어떤 능력과 기적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한 분의 인격으로서 존재하고 계시며, "위로자"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신 분으로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함께 하시고, 이 땅을 사는 동안 우리의 삶이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며, 거룩한 생애를 살게 하는데 힘과 위로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일을 위하여 때로는 기적을 베푸시기도 하시며, 우리가 좌절하고 넘어질 때에 일으켜 주시기도 하시며, 우리가 어리석을 때마다 지혜를 주셔서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성령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임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고백하는 순간 성령은 우리 가운데 자리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며, 또한 어떤 행위에 의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함으로 성령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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