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볼로(사도행전18:24-28)

조회 수 2598 추천 수 0 2010.06.09 00:07:34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침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가 알렉산드리아 출신이라는 말은 지식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알렉산드리아는 모든 학문이 집결되어 있는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말을 잘 하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침례)만 알 따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회당에서 말할 때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데리고 가서 하나님의 길을 더욱 완전하게 풀어 설명해 주었고, 그는 이후로 성경을 가지고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보여 주며 힘 있게 유대인들을 확신시키되 공개적으로 증거 하는 일을 계속하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볼로는 고린도 교회 안에서도 파당이 생길 만큼 훌륭한 성경교사였습니다(고전 1:12). 그의 가르침은 매우 뛰어나서 베드로나 바울과 견줄 만큼 탁월한 전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더욱 위대한 것은 그는 자신이 가진 진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 그것을 채우고 겸손하게 받아들일 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들려주었을 때에 받아들였고, 그는 이 후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모든 지역에서 증거 했습니다. 학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고 새로운 논리를 말한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는 이미 유명한 학자였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회당에서 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정도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자였습니다. 그가 지금까지의 말을 번복하고 이제 예수님에 대하여 말한다는 것은 모험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진리라고 생각이 되었을 때에 그는 과감하게 과거의 지식들을 뒤로하고 진리를 전하는 자의 자리에서 담대하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진리를 알면서도 증거 하지 못하는 많은 복음 전도자들을 봅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 들어 온 많은 의식과 절기 그리고 각종 교리들이 이방인의 종교에서 들어온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과감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첫째로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 온 바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디를 가나 진리를 말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들이 진리를 말하는 순간 자신이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들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에게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전도자들은 아볼로의 겸손을 본 받아야 합니다. 그가 분명 말을 잘하고 성경에 능통한 알렉산드리아 학자 출신이었지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의 전도를 받아들이고 이후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증거 하는 전도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참 전도자로서의 자세를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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