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설교Ⅰ(사도행전2:14-36)

조회 수 4249 추천 수 0 2010.06.09 00:39:14

그러나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아 이것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14)

 

성령으로 충만해져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롱하기도 하는 사람들을 향해 베드로는 설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설교를 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더 이상 어부로서의 베드로의 모습도, 예수님의 뒤를 따르며 수제자의 모습으로 힘을 주었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백성들을 향해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의 내용은 결코 자신에 과거의 비겁함에 대한 변명도 아니었고, 또한 자신의 가진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지금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에 대하여 말함으로서 복음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하고 있는 복음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특히 베드로가 학문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당시에 서기관, 바리새인, 심지어 제사장들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는 이들조차도 알 수 없었던 예수님의 구원에 관한 소식을 베드로는 성경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복음은 결코 자신의 감정의 복받침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매우 논리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 그의 세상적인 지식의 수준과 상관이 없다는 것과 또한 그 증거가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일의 중심에 성령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전하도록 모든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운데 누군가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깨닫기를 원한다면 역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성령의 함께 하심이 없다면 무력해질 것입니다. 평범하고도 때로는 비겁하기도 했던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진 이후에 놀라운 설교자로 변함과 같이 성령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한 영적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특별히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면 더욱 성령의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더욱 능력 있는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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