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피신(사도행전9:23-31)

조회 수 2437 추천 수 0 2010.06.08 23:27:45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핍박자 사울의 개종은 다메섹의 유대인들을 크게 당황시켰습니다. 더구나 그가 복음 증거자가 되었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있어서 매우 치명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그들은 사울을 죽이기로 작정하였고 그들은 밤낮으로 성문을 지키며 사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결국 사울은 그 성을 나오기 위해서 광주리에 자신의 몸을 싣고 달려 내려오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다메섹을 빠져 나온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갔고 그곳의 제자들과 합류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이 핍박자였던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합류하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때 마침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다메섹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해줌으로 해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드나들며 주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증거는 또 다시 그리스파 유대인들을 자극하여 사울은 또 다시 죽음의 위협에 처해지게 되었고 형제들은 이일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사울의 고향인 다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 일들이 있은 후에 교회들은 안식을 얻고 세워지며 주를 두려워함과 성령의 위로 안에서 걸으며 크게 걸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울의 피신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이 변화는 많은 사람들과 원수를 맺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유대인들은 사울의 강력한 지지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되고 난 후부터는 원수가 되어서 죽이려는 자세로 변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세상과 화목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품을 떠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원수가 되어 우리의 삶을 고단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증거는 멈출 수 없습니다. 사울이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복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그가 받은 은혜가 놀라운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달은 자들이라면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비록 서툰 방법으로 전해진다 할지라도 그의 입에서는 언제나 복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비록 피해 다니는 신세가 된다고 할지라도 전하는 일만큼은 중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곧 세상과 원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 가운데 있는 죽어져 가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전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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