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미친 자 바울(사도행전26:24-32)|

조회 수 3099 추천 수 0 2010.06.09 00:26:26
세상사람의 눈으로 볼 때 우리의 믿음은 매우 허무맹랑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죄에 대하여 예수님이 대신 죄를 짊어지신 일이라든지 죽으신 그 분이 다시 3일만에 살아나신 일이라든지 보이지도 않는 성령의 인도를 받고, 사명을 받았다느니 하는 일들이 육신의 시각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믿음이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하나의 집을 짓는데는 규모에 맞는 설계와, 자재를 갖추어서 우리의 시야에 드러나는 집을 지을 수 있지만 믿음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그 크기와 모양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겼고, 그들의 믿음이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심령 속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세상의 눈으로는 미친 자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셔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황제를 그들의 신으로 알고 있는 베스도에게 있어서 바울은 미친 자였습니다. 세상의 종교는 반드시 보이는 것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취한 삶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동시에 자신이 죽는 삶입니다. 바울이 처한 상황은 꺼져 가는 등불 앞에 바람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입장을 보다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육신의 방법을 통하여 편하게 지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의 많은 종교지도자들처럼 적당하게 타협해서 살아남을 수도 있는 지식과 지위를 소유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타협하지 않았고, 편법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 까닭은 그가 이미 성령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서 과거의 바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당당한 그리스도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신앙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받아오면서 오늘날까지 이르렀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을 하면서 살아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사두개인들이나 바리새인들이 헤롯의 곁에 서서 끊임없이 예수님을 핍박했듯이 오늘날에도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에 깊숙히 관계되어 그리스도인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증거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교회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이단으로 정죄 하거나 목회자를 매장시키는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일들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아그립바와 베스도 앞에 서게된 것은 바로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끊임없이 사단의 종이 되어 바울을 괴롭히듯이 오늘날도 세상은 끊임없이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를 굴복시키려던 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처럼 그리스도인 된 우리도 세상에 대하여 보다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단 하루도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까닭에 그는 많은 시련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바울에게 예수님께서 주신 소명의식이 없었다면 그는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자녀 됨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승리하는 삶

위기 속에 있는 바울이 오히려 더욱 확신에 찬 어조로 복음을 전하자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죄가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시련은 더욱 큰 힘을 가져다 주고 승리를 안겨다 줍니다. 군인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피와 땀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이 원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핍박의 강도를 더해 갈수록 더욱 담대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용기는 큰 재산입니다. 복음에 대하여 보다 확신 있는 자세로 임하여서 삶을 승리로 이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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