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용서하라(눅17:1-4)

조회 수 664 추천 수 0 2014.08.05 14:39:26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예수께서는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1)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실족과 관련하여 자신의 몸 한 부위에서 실족케 하는 원인이 발생이 된다면 그 부분을 찍거나 내버리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면서 영적 생명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성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 교훈을 가르치시면서 범죄케 하는 유혹에 대한 대처 방법, 죄에 대한 경각심, 회개 생활의 중요성 등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영적인 절대적 가치성을 알고 성령을 통한 영적 승리의 생활이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있어져야만 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한 영혼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다른 한 편으로 물량주의에 대한 경각심 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18:14)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교회 안에서 믿음이 없는 자를 가볍게 여기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은 믿음이 있는 자보다 믿음이 없는 자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장성한 자는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나 청소년 시기 쯤 되면 부모들은 자연적으로 근심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 장성한 성도는 하나님이 보실 때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계시지만 믿음이 연약한 심령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없는 관심을 보이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한 마리 양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고 한 영혼의 목자로서의 역할, 한 마리의 양을 찾는 예수님의 간절한 모습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 마리의 양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마태복음을 통해 보면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용서에 관한 질문을 했습니다. 당시 랍비들은 세 번까지 용서하는 것을 통례로 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을 말함으로서 랍비들보다 낫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계가 없는 용서를 말씀하심으로서 상대방이 회개할 때에는 언제나 용서할 것을 가르쳐 주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비유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에 대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계셨습니다. 일만 달란트라고 하는 금액은 숫자로 따진다면 육천억불 정도의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다시 말하면 도저히 값을 치룰 수 없는 금액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의도는 모든 인간들이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었음을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은 영생을 말하고, 이 영생은 도저히 값으로는 치를 수 없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발견입니다. 자기 자신이 은혜를 입고 있음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의 목을 잡고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모습을 통해서 자기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동료라고 하는 것은 함께 종 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가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의에 기초해서 남을 정죄 하는 일은 하나님이 보실 때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일만 달란트라고 하는 금액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금액이듯이 우리의 용서의 한계는 끝이 없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만일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자신의 내면 역시 용서받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4)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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