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눅22:1-6)

조회 수 385 추천 수 0 2014.10.28 18:15:05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유다에 대한 말씀을 나누기 전에 먼저 유월절과 무교절에 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이 조상들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해방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출12:1-14). 보통 유월절은 유대인들의 첫달이 되는 니산(아빕)월 10일에 양을 식구 수대로 취하여 14일 저녁 해질 무렵에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던 날을 기념하는 날로 밤에 양고기와 무교병 그리고 쓴 나물을 먹는 니산월 14일 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무교절은 니산월 14일 밤 교병을 먹는 것으로 시작하여 일주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으로 식사하면서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는 곧 유월절이 끝남과 동시에 무교절이 시작되기 때문에 유월절과 무교절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는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이 중요한 것은 바로 제사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며, 그 제사에 제물이 되실 분이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제사를 집행하려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유다를 매수하여 제물이 되실 예수님을 잡으려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오히려 참 제물이 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온 백성들 가운데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자들은 오직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대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제단에 드릴 자이며, 서기관은 율법을 다루는 자입니다. 누구도 예수님을 제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예수님을 죽일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실행에 옮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아직 백성을 두려워하는 까닭에 그들 스스로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드시 온 백성을 위한 제물, 어린 양이 되어서 그들의 손에 의해 죽으셔야만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많은 곳을 통하여 자신이 죽으심으로 온 백성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유다가 사용됩니다.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그에게 사탄이 들어갔습니다. 그는 대제사장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찾아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합니다. 놀라운 구속의 사건을 완성하는데, 대제사장관 서기관, 그리고 성전 경비대장과 예수님의 제자인 유다, 그리고 사탄까지 함께 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됩니다. 비록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도구가 되어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그들 사이에 돈거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유다가 돈을 요구했던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이 돈을 주기로 언약했다는 것입니다. 마태는 이 사건에 대하여 그들이 서로 약속을 한 것이 아니라 은 30을 달아서 유다에게 직접 주었다고 말합니다(마 26:15). 이 금액은 노예(종) 한 사람에 해당되는 몸값입니다. 그들의 거래는 매우 은밀한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으로 본다면 매우 완벽한 거래였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몸을 직접 사서 제물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자로 생각하여 죽이려했을지라도 그들이 제물을 드리는 자의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들은 예수님을 값을 지불하고 제물로 삼아서 결국에는 십자가에 달아 피 흘리게 함으로서 제물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비밀이었지만 아무도 몰랐던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돌아보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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