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으로 충분합니다(마태복음20:1-16)

조회 수 1470 추천 수 0 2010.06.07 18:56:10

주님은 네 종류의 일꾼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이들은 일한 시간은 각각 달랐지만 받은 품삯은 똑같았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일한 자와 한 시간만을 일한 자가 한 데나리온씩을 받는 모습을 통하여 오늘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하루종일 일했던 일꾼에 대하서 생각해 봅시다. 그는 처음부터 한 데나리온을 약속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일꾼은 계속 들어왔고 그들 역시 한 데나리온씩의 품삯을 약속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주인이 자신들에 대하여 약속된 이상의 품삯을 지급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일을 마치고 난 후 그들에게 지급된 품삯은 약속된 한 데나리온이었습니다. 그들은 분개했고 주인에게 따졌습니다. 어떻게 자신들이 한 시간만 일 한 자들과 같은 품삯을 받을 수 있냐고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한 데나리온씩을 약속했기 때문에 지급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가장 실수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보십시오...우리는 오래 전부터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자들입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우리들에게 이제는 무엇을 주시렵니까? 이처럼 우리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쉽게 좌절해 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결국 우리를 자유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우리의 기쁨을 송두리채 빼앗아 가는 원인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품삯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받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더 받을 것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지금의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눈물을 흘려야 할 지경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적극 뒷받침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고마워 하면서도 결코 자신이 풍족하거나 적적해서, 혹은 물질을 얻음으로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이 물질을 의지하지 않음을 알리기 위해 풍부함과 궁핍에 처 할 줄 알아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족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사탄의 올무에 빠져들지 않고 기쁨으로 주안에서 풍성한 생애를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한 시간만을 일했던 일꾼입니다. 비교적 나이 많아 믿음을 갖게된 사람들은 자신이 늦게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해 자칫 소극적이 될 수 있습니다. 사탄은 이러한 사람들의 속성을 놓치지 않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험난한 시련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환경의 변화가 아닌 생각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뒤늦게 복음을 받아들인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삶을 사는데 육신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들은 매우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바른 복음을 알고 받아들인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은혜를 너무나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언제나 감사함으로 지닙니다. 하루종일 일한 일꾼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은혜를 입을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에 대하여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할 때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앞에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있을 때 기뻐하실 것입니다. 인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람이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따지고 계산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들은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은 그의 삶을 기쁨과 감사로 지내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주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본래 세상에서 실업자와 같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셨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포도원 안으로 들어 온 것만으로 품삯은 약속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충성스럽게 주님의 일을 한다면 그만큼 보상해 주실 것 또한 약속하셨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하면서 일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서 충성스럽게 주님의 일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감당하면서 승리하는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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