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참 된 목회자를 만났는가?

조회 수 2869 추천 수 0 2010.06.09 11:26:55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살전2:6-8)

 

이 혼탁한 세대에 믿음의 길을 걸아가는 자들이 참된 목회자를 만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상 이 문제에 대하여 오랜 세월동안 사역을 해 온 자신조차도 스스로에게 반문하면서 묻곤 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참 된 목회자를 두고 계시며, 그들을 통해서 그분을 뜻을 이 땅에 펼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이 참 된 목회자를 찾아야 할 것이며, 결코 거짓 선생이나 거짓 전도자들에게 속아 그릇된 신앙의 길을 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1. 참 된 목회자가 되기 위한 준비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스스로 제자가 되기를 원해서 제자가 된 자들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응답한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주님에게 얼마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했고, 수차례에 걸쳐서 자신의 신앙을 보이려고 했으며, 심지어 예수님께서 죽으신다면 자신도 따라 죽겠다고 말했던 자였습니다(26:35). 그러나 이러한 베드로조차도 주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저주를 하면서 배반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는 비록 오랜 시간동안 주님으로부터 훈련을 받았지만 아직은 쓰임을 받을 수 없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 앞에 회개하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리자 오순절날 성령이 그에게 임했고, 비로소 그는 사역자로서의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를 사역자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님의 곁에 있었고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를 보십시오! 그는 비록 3년 반 동안 주님을 따라다녔지만 주님의 사역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사역자는 훈련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이 있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과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사람을 만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바울"입니다. 그는 분명하게 말하기를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디모데전서1:12)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서신서들의 첫 머리에 그의 부르심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소명이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소명이 없다는 그는 결코 주님의 종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기준으로 자격을 논하는 것이 위험한 것 인줄은 알지만 성경 안에서 사역자들이 소명이 있고 난 후에 장로회에서 안수했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딤전 4:14).

 

바울은 그것이 은사로서 결코 소홀히 여기기 말 것을 디모데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목사 안수식을 거행하는 것은 이 말씀에 근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목사 안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주님의 사역자로서 일하게 되었다는 소중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사역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역자의 자세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에게 있어서 참된 목회자를 구별하는 중요한 잣대는 바로 그들의 자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때로는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내면의 문제를 다루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분별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와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해 자신이 성도를 대하는 것이 결코 스승으로서가 아닌 부모의 심정으로 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4:19).

 

그는 심지어 해산의 수고를 겪노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죽음을 오가는 고통을 겪으면서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세는 성경의 본문에서 잘 설명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살전2:8)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내적인 것들뿐만이 아니라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했던 것처럼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딤전 6:11,12)라는 말씀을 통하여 그들이 인격적으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회자의 인격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상 생활 속에서는 목회자라는 권위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는 경우를 봅니다.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참된 목회자라면 바른 인격 아래 훈련된 자라야만 합니다. 그 아래 바른 성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른 믿음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바른 자세로 바르게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만 합니다. 그 까닭에 주님의 품성을 닮은 목회자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이 문제를 그냥 넘기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13:7)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두십시오.

 

3. 거짓 사역자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성도들에게 행하는 행동들에 대하여 낱낱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벧후2:1-3)

 

그들은 이 시대에서 쉬지 않고 사역을 지속할 것이며, 주님을 부인하는 일을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성도들을 상품 취급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에게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말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교회 안의 성도들이 상품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주변의 많은 사건들을 통해서 이미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이미 상품으로 만들어져서 누군가에 의해 거래가 되고 있는 상태라면 그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진리의 길을 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까닭에 우리는 거짓 목회자(교사)들을 잘 분별해야만 합니다.

 

요한은 그의 서신을 통하여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는 이후에 거짓된 영을 가진 자들은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들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목회자를 통하여 전해지고 있는 말씀들이 과연 하나님께 속한 것인가를 논할 수 있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 역시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기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2:8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달콤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말에 대하여 잘 속아 넘어갑니다(고후11:4). 그러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는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거짓 목회자를 바르게 구별하지 못하고 그들의 달콤한 말에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면 그는 정상적인 믿음의 길로부터 이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참 된 목회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식하고 바르게 분별하기도 하며, 또한 기도해 주는 지혜로움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의 인도를 따라 걸어가는 믿음의 길이 진리의 길이 될 수 잇도록 해야 할 것이며, 우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로부터 도움을 얻어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주님께서 우리가 걸어가는 믿음의 길을 온전하게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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