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진정한 용기

조회 수 2932 추천 수 0 2010.06.09 11:28:06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6:11-13)

 

누가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입니까? 용기 있다는 것은 굳세고 씩씩하다는 말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원하는 것을 얻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러한 용기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매우 필요합니다. 다만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그들이 원하는 인생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드러나는 모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용기와 단순한 종교적 열심과는 비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스스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해 없이 열심만 내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주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미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7:22-23). 우리는 용기를 내기에 앞서서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의 목표점을 바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1. 그들은 믿음의 가치를 발견한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값진 진주를 발견한 자와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자가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진주와 밭을 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든 소유를 팔아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샀다는 것은 곧 그 물건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정작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헌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헌신할 명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헌신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이 왜 헌신해야 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믿음의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원의 가치밖에 안 되는 것을 만원에 살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요 없는 물건을 사도록 요구하는 행위도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믿음의 가치가 천원밖에 안 되는데 그에게 만원의 헌신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믿음이 자신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에게 헌신을 요구하는 것은 더욱 잘 못된 생각입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있는 믿음의 가치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려도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한 자는 누가 가르칠 것도 없이 스스로 헌신하는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과연 우리 믿음의 가치는 얼마나 됩니까?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2.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영적 싸움을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섬길 것을 원하지만 육신은 우리로 하여금 죄의 법을 섬기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7:25).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데 용기가 필요한 것은 그것이 때로는 세상에서 고난의 시간들을 안겨다 주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끊임없이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포기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가는 동안 세상에서 완벽한 믿음의 삶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그 일들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수많은 고난도, 슬픔도, 환난으로 인한 아픔도 견디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용기는 절망의 벽을 뚫고 나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비록 죄로 인하여 우리 앞이 절망으로 가려져 있을지라도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전신갑주를 취하십시오.

 

우리가 전쟁을 준비하는 군사로 무장한다는 것은 곧 싸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마귀와 싸워야만 합니다. 마귀는 번번이 우리의 인생 앞에 나타나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용기라는 것은 결코 아무런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오만함이자 자기 분수를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자는 매사에 준비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은 마귀와의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서 충분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바울은 전신갑주를 취하기 위해서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6:14-17). 무엇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 우리는 군사로서 충분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쟁을 하는 군사가 무장을 하는 것으로 싸움을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마귀를 대적할 수 있어야 하며, 용기를 가지고 그들과 싸워야만 합니다.

 

4. 진정한 승리자

 

우리가 용기 있게 나간다면 반드시 승리하는 믿음의 생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싸움을 하게 되든지 그 싸움의 진정한 승리자는 바로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가장 유명했던 싸움 하나를 떠올린다면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그것은 누가 봐도 뻔한 싸움이었니다. 어린 소년과 장대한 거인의 싸움, 그리고 병사의 큰 칼과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물맷돌과의 싸움, 갑옷으로 무장한 자와 전혀 무장하지 않은 소년과의 싸움, 전쟁의 경험이 풍부한 병사와 전혀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소년과의 싸움, 이처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골리앗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우습게 여겼지만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고 말합니다. 결국 둘의 싸움은 다윗의 승리로 결판났습니다. 왜냐하면 이 싸움은 하나님의 싸움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윗이 자신의 의지만을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섰더라면 그는 참담한 죽음을 맞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편에 서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분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용기의 시작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나를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길을 언제나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용기를 남용하지는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결코 단순히 용감해 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오는 진정한 용기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결과를 안겨다 줄 것입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 다음 우리가 취할 행동을 생각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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