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통하여 성경적인 사역자의 지침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이미 디모데전후서나 디도서를 통하여 목회자의 자세와 자질에 관하여 이미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이 책은 극히 인간적인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역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것은 그의 경험을 담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양의 정서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수 있겠지만 동양인의 정서로 볼 때 워치만 니의 권면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는 목회자의 자질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 10가지의 주제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근면한 사람

2. 견실한 사람

3.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4. 남의 말을 잘 알아 듣는 사람

5. 말 조심 하는 사람

6. 주관적이 아닌 사람

7. 자기 몸을 쳐 단련할 줄 아는 사람

8. 고난 받을 마음의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9. 금전 문제에 성실한 사람

10. 진리에 충실한 사람

 

보시다시피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사역자의 기준과도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나는 감히 이러한 사항들이 목회자의 절대 기준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항들을 가지고 다른 목회자들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먼저 알아야만 한다는 점을 경고해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보도록 말하고 싶은 것은 실제로 사역의 현장에서 사역자들이 위의 사항들에 소홀히 함으로 넘어지는 경우들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볼 때 완전한 사역자들을 기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만 완전하면 되지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겠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세는 자칫 성도들을 실족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성경이 아닙니다. 어떤 노련한 전도자가 자신의 사역 경험을 담은 지혜서라고 생각하고 읽어 두시면 사역하는 분들에게는 틀림없이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이 책은 결코 성경이 아닙니다.

 

워치만 니의 "정상적인 그리스도의 사역자" 생명의 말씀사 1971년 초판 발행 총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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