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어린양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이 어떠한 생각을 담고 있는지는 책의 제목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그리스도이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품위에 걸맞는 삶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품위없이 세상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면 그는 매우 부끄러운 것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생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령 자신의 양심의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성경을 공부하라는 영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생활에서 조심해야 하는 구체적임 지침들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근거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책의 저자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태어나 그 지역에서 50년간을 목양하였지만 그의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으려는 사역을 지양하고 조용하고 근면하게 한 지역에서 목양의 일을 감당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소책자와 찬송가를 저술하였는데, 그중 찬송가는 약 600여곡을 작시하였고 그중 100여곡은 지금까지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그의 글은 마치 한편의 수필을 읽는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간결하고도 섬세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는 분이라면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읽어내려가기 보다는 오히려 매일 한 장의 주제를 읽어내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바라기는 묵상하는 마음으로 틈틈이 익어내려가는 것은 더욱 효과적으로 이 책을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건의 삶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이 한권의 책은 꼭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잘 풀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목양자에게 가기 전에 이 책을 한번 읽고 가신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비록 뒤늦게 이 책을 접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구입하셔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의 "어린양을 따라서" 에다출판사 초판발행일 2001. 2.15 분량 8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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