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하일즈의 "기도탐구"

조회 수 4632 추천 수 0 2010.06.09 11:07:16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최고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제자들조차도 다른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가르쳐 달라고 말한 적이 없지만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부탁을 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잭 하일즈는 미국 내에서 근본주의 독립침례교회를 목회를 하는 목사로서 단일 교회로는 가장 큰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이다. 그는 무디, 빌리 선데이와 함께 100만이 넘는 혼을 주께로 인도한 전도자로도 유명하다. 여기에는 그의 탁월한 설교가 뒷받침되었음은 물론이다. 개인적으로 비디오를 통해서 그의 설교를 보았지만 그는 매우 열정적이고, 때로는 감동적으로 회중을 이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분명히 훌륭한 설교자이다.

 

그러나 기도에 대하여 쓰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그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그는 어떻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목사이다. 그가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기도가 없이 되어진 일은 없었다. 그는 작게는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하일즈 앤더슨 대학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사역에 있어서 모든 부분들이 기도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 까닭에 이 책은 다소의 오해의 소지가 있기도 하다. 사실 기도에 대한 성경적인 조명과 논리보다는 자신이 생활속에서 느꼈던 기도에 대한 생각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응답 받았던 사실에 대한 기록과 상담을 통해서 얻어진 기도에 관련된 사실들을 소개함으로서 보다 실제적인 기도의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이 옅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도에 대한 모든 문제들을 소상히 설명해 줌으로서 더 이상 의문점을 갖지 않도록 하고 있다.

 

사실 기도는 이론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기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더라도 정작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이론은 무익한 것이다. 어찌보면 저자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까닭에 자신의 기도의 모습을 공개하고 방법들을 공개함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이론보다는 실제에 접근하는 지혜로움을 갖기 바란다.

 

잭 하일즈의 "기도탐구" 두란노 초판발행일 1992.10.30 분량 335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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