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기 위한 준비

조회 수 3017 추천 수 0 2010.06.06 07:27:25

"교회는 그분의 몸이니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3)

오늘날 우리는 우후죽순처럼 세워져 있는 교회당의 종탑들을 보면서 과연 모든 교회들이 주님의 교회인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주님의 교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토록 교회가 많은데 과연 또 다시 교회를 시작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회의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세상의 사람들이 남녀가 만나 모두 결혼을 하는데 나도 결혼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다양한 형태의 교회를 세우심으로서 그분의 일을 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약교회 안에 거대한 집단으로 모여서 예배한 흔적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령 베드로가 성전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3,000 혹은 5,000명이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여 침례를 받는 일들이 일어났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그 장소에서 말씀을 들었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흩어져서 가정의 형태를 이루었고, 그 교회들은 소수의 집단 형태로 발전해 나갔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모습은 오래 전부터 카톨릭이 사용한 방법들로서 교회가 성전, 즉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자연히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의 예배당을 지어 많은 이들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통이 루터 이후 개신교에서도 그대로 답습하여 대부분의 교회들이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지는 순수한 교회들은 그들만의 예배당을 가졌던 흔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지하 무덤(카타콤)에서, 혹은 핍박을 피해 산 속에 들어가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결코 외형적으로 드러난 교회의 형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필요를 따라 주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가령 성도의 수가 많아지면 가정에서 모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빌딩을 얻어 모이게 되는 것이고, 더 많아지면 땅을 사서 넉넉한 공간을 가짐으로서 모임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적당한 수준에서 지역교회를 세우는 것이 더욱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준비되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자.

1. 교회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필요에 따라 세워집니다.

우리는 이미 앞서서 소명이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에 대하여 살펴본 바가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필요에 의해 사역자가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에 대하여 갈망하면서도 아직 마땅히 예배할 처소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교회를 세우면 된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실상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그분의 결정에 따라 세우기를 원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교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교파에 속한 교회들은 그들에게 목사 안수의 조건으로 교회 개척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교회는 시작했지만 전혀 주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 것이므로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에는 사역을 포기하는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주신 것같이 하라(에베소서5:24,25)

성경의 많은 곳에서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비교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편이 아내 될 자를 선택할 때 아무런 기준도 없이 여자이면 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시작은 이와 같이 예수님의 아내를 고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그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서 자신을 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으로서 교회를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주님에 의해 시작되고 또한 친히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2. 교회의 형태는 완전한 몸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단순히 집단 공동체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고 찬송을 하고 기도를 하며 교제하는 곳이라고 여깁니다. 그렇습니다! 외형적으로 볼 때에 교회는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교회가 곧 몸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12:12-21). 이 말은 교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몸 곧 교회의 머리시라 그분께서 시작이시요 죽은 자들로부터 처음 나신 분이시니 이것은 그분께서 친히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골로새서1:18)

성경은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구조가 몸의 일부가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팔, 다리, 때로는 전신마비이거나 혹은 식물인간의 상태에서도 사람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리가 없다면 그는 이미 죽은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머리가 죽으면 몸도 자연히 죽은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와 관련하여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없는 교회를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곳을 더 이상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머리가 없는 사람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저마다 모인 사람의 수를 자랑하고, 헌금액수를 뽐내며, 교회의 규모들을 드러내려 하지만 실상 그것들은 자랑할만한 것들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머리가 몸의 모든 요소들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교회의 규모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교회를 모두 동일한 기준에서 바라보고 계십니다. 단 두 사람이 모여 예배를 하든지, 아니면 수십만 명이 모여 예배를 하든지 그것은 우리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성공적인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로 분류되는 것이지 주님은 결코 그러한 생각조차 가지고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분으로부터 온 몸이 각 마디의 공급하는 것을 받아 서로 꼭 맞게 결합되고 들어차서 각 부분의 분량대로 효력 있게 일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고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워 주느니라(에베소서4:16)

또 우리가 그분의 몸과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에 속한 지체이기 때문이라(에베소서5:30)

주님은 교회를 설명하심에 있어서 사람의 몸으로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몸은 독립적디면서도 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 몸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같은 교리, 같은 성경,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교제를 하고 정다운 친구가 되어도 우리는 그들을 같은 몸으로 여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거짓 전도자들이 사람들을 현혹하여 우리는 같은 믿음을 가졌으니 한 교회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사탄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바벨탑도 바로 이러한 거짓 교리의 바탕 위에 지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그들은 종교인들을 모아 두고 다시 바벨탑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과 관련하여 중요한 사실은 몸의 역할이 모두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일 몸이 모두 동일한 기능만을 가지고 일한다면 몸으로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두 손이면 어떻겠습니까? 모두 발이면 또 어떻겠습니까? 아니면, 눈, 아니면 입...아마도 모두가 같다면 그는 얼마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고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ㅇ든 교회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성도들 개개인이 주어진 은사에 따라 적절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의 특성에 맞게 교회를 운영해 가려는 것을 볼 수 잇습니다. 다시 말하면 획일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교회를 기형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특성은 다양성에 있습니다. 몸의 지체가 각기 다른 기능들을 수행하듯이 교회는 성도들 개개인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러한 다양함을 놓치고 만다면 결국 정상적인 교회로 성장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3. 하나의 교회를 형성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시작함에 있어서 매우 조급하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어린 아이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른이 되겠다는 생각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아이가 잉태되어 세상에 나와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루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과제는 얼마나 신실한 교회로 성장해 가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빨리 성장해서 비대해 지는 것이 그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이 앓아가면서 성장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아이가 앓아가면서 자라듯이 교회는 많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 함께 자라가는 것입니다. 주변의 신실한 교회를 보십시오. 힘겨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교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더욱 많은 핍박과 환난, 그리고 스스로의 아픔들을 이겨내면서 정금 같이 단련된 모습으로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단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4. 충분한 기도의 시간은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는 신약 성경을 통하여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그 준비과정이 있다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마도 예루살렘 교회를 들어야 옳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과연 주님의 교회가 시작되기 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우리는 그들이 주님의 약속을 믿고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행 1:14). 그렇습니다. 그들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시작과 관련하여 빌립보 교회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기도 처소를 찾다가 기도하는 여인들을 만나게 됩니다(행16:13). 그곳에서 바울은 전도를 하게 되고 루디아라는 여인의 집에서 빌립보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도 신실한 교회로 인식이 될 만큼 아름답게 성장해 갔던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세움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작업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도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세워감에 있어서 충분한 기도의 시간을 갖게 된다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능력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좋은 지역은 사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른 복음만 전할 수 있다면 지역은 아무래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을 봅니다. 그러나 같은 복음을 전한다 할지라도 좀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만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분들을 통하여 같은 복음을 전하지만 그 결과에 있어서는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왔던 경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언제나 효과적인 사역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바울은 누구보다도 실패를 많이 했던 전도자라고 할 수 잇습니다. 특히 아테네에서의 전도는 그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행17;32,33). 그는 당시 최고의 문화를 자랑하던 아테네에서 많은 사람들과 변론을 하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고, 또한 많은 이들이 믿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을 다른 신들 가운데 한 분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곳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결국 물질은 다 탕진하고, 육신은 지쳐서 고린도로 내려갔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의 자비량 사역에 대하여 말하면서 고린도에서의 일들을 말하지만 사실은 그가 아테네에서 모든 여비를 소비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가 머물고 있었던 고린도는 사실상 매우 부패되고 음란한 도시였습니다. 어찌보면 바울의 인격에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곳에서 놀라운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이같은 전도 방법을 말하는 이유는 실제로 좋은 장소라고 하는 것은 좋은 문화 배경이나 위치를 말하고자 해서가 아닙니다. 실제로 좋은 지역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죄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이 많이 잠재되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에서의 사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전도자들이 교회를 개척하는 장소로 신도시를 찾아다닙니다. 그들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초신자들이 아니라 기존의 성도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볼 때 성공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주님 앞에서 얼마나 큰 상을 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우리가 만일 교회를 시작하려 한다면 좀 더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을 생각해야 합니다.

6. 지역 교회로서의 특성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역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면 그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교회가 해야할 일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효과적으로 접근함으로서 복음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복음적인 교회들이 세상 종교보다 성장을 하지 못하는 요인은 바로 이러한 노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능력 차원에서 이해되어질 것이 아니라 보다 지혜로운 복음 전도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또한 이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교회가 가진 특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남이 한다고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주님은 교회마다 독특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은사를 주셨습니다. 교회는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은사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야만 합니다.

7. 협력을 얻을 자들과 교회들을 파악하고 협조를 구하십시오

대부분의 독립교회들은 다른 교회들과 협력을 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교회가 변질이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감독하는 목양자가 배도하는 일이 없다면 교회는 안전합니다. 어차피 교회의 성도들은 그들이 주는 양식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간에 협력은 사실상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교회를 진리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교회를 시작함에 있어서 모델을 삼는 교회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주님은 모델을 삼은 교회와 동일한 교회를 세우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낳아도 자녀가 똑같이 자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비슷하게는 자라겠지만... 서로 협력을 하는 교회가 있다면 다양한 방면에서 서로의 교회가 부족한 것들을 보충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가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회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면 동역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사역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고 당장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내가 사역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그 때부터 동역자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어떠한 교회를 시작하게 될지를 의논하십시오. 그렇다면 반드시 훌륭한 모델이 될만한 교회로 성장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배웠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결코 이론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를 어떠한 틀에 맞추어 운영하려 한다면 혼란만이 가중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다 기억을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교회는 주님의 소유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맡은 청지기라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은 반드시 그분의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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