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조회 수 3078 추천 수 0 2010.06.05 22:03:48

또 너희 아버지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육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4)

어느 세대에나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좋은 교육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합니다. 각종 과외나 학원, 그리고 유학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활 능력 이상의 지출을 함으로서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결국 이러한 방법은 오늘날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경은 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하여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들에 대하여, 그리고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감정만으로 대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감정에는 상관없이 무시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결국 그러한 행동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만들 뿐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착각을 하는 것은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취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의도에 따라서 살아야만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한 개인이며, 그들의 인격과 삶은 그들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사는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이에 대하여 부모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자녀들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그들에게 맡겨진 자들이며,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여 그들의 삶을 지켜주고 돌봐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간섭하여, 심지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삶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그것을 위해서 부모로서 더욱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걷고자 하는 길에 대하여 부모의 뜻과 일치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로막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길을 가로막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들이 그릇된 길로 가고자 한다면 부모로서 그것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정상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자녀들이라면 결코 헛된 길을 걷기 위해서 애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강도, 절도(도둑질), 사기꾼이나 심지어 살인자가 되겠다고 하겠습니까? 그들의 범죄 원인들을 분석해 보십시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해 결국 방황하다가 극단의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만일 부모가 자녀들의 삶을 막고 있다면 그것은 자녀들을 사회에서 방황하는 범죄자로 양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병심해야만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과의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결코 무리해서 그들의 삶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는 일들은 자녀를 낙담하게 만들 것입니다(골3:21). 그것은 그들이 세상에서 살아갈 의욕을 잃게 만들 것이며, 결국 부모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걷게 될 것입니다. 보다 부드럽게 자녀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자녀에게 말씀을 바르게 알도록 교육하라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이 유대인들은 그들의 부모(특히 아버지)들이 모든 교육을 담당합니다. 글을 배우는 일로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사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생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장성해서 더 많은 학문이 필요하면 바울이 가말리엘을 그의 스승으로 두고 교육을 받았던 것과 같이 훌륭한 선생(랍비) 밑에서 사사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교육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유대인들의 인성과 기초적인 지식은 그들의 부모들을 통해 얻어지게 되며, 더욱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그들의 스승을 따로 두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자녀들을 선생들에게 맡기려 합니다. 심지어 자녀들의 인성조차도 선생들에게 맡김으로서 자녀들은 부모 공경하는 법을 잊고 살며, 사회 적응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시실입니다. 더구나 오늘날 기러기 아빠의 등장은 이러한 것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증거입니다. 그들은 이미 자녀들의 인성을 포기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교육이 아버지에게 맡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엡6:4). 만일 그들이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도 성경을 믿는 우리는 최소한 이 사실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아버지가 자녀들을 교육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매우 분주한 삶을 사는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자녀들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일을 위해 자녀들을 위한 시간을 포기하는 행위는 매우 이기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그의 후손들을 멸망의 길을 걷도록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아버지의 모습은 먼저 자신이 경건한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자녀들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신32:46). 그렇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자녀들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삶 자체를 부끄럽게 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자녀로 양육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경건한 삶을 위해 수고하십시오. 그리고 자녀들의 인성을 위해 더욱 수고하십시오. 그렇게 된다면 가정은 더욱 행복해 질 것이며, 그들의 삶에도 하나님의 넘치는 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3. 자녀에게 지혜로운 훈계는 매우 필요하다

회초리를 아끼는 자는 자기 아들을 미워하거니와 그를 사랑하는 자는 어릴 때에 그를 징계하느니라(잠13:24)

자녀들이 우상이 되어가는 시대라고 해서 지나치게 보호하는 행위들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성경에서조차도 적당하게 회초리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회초리를 아끼는 것은 아들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어떻게 사랑하는 자녀를 때릴 수 있느냐고 말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생각일 뿐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당연히 회초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 때나 사용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적용 시기를 어릴 때로 못 박고 있다는 성경 기록을 유심히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이린 시기를 지나 사춘기나 성인이 되었을 때 회초리를 들게 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반항을 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 가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회초리는 어릴 때 교육하기에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무엇이 잘 못되고 또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다 균형 있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된 자들이라면 회초리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성경은 자녀들이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라고 권면합니다(잠1:8,4:1,6:20,13:24). 이것은 곧 아버지가 자녀들을 보다 책임감 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로 어머니의 손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자들이라면 당연히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훈계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않됩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올바른 길을 걷고 그들이 보다 형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누구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부모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며, 바르게 교육하고 훈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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