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하십니까?

조회 수 3311 추천 수 0 2010.06.05 22:02:58

남편들아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같이 하라(에베소서 5:25)

어느 세대에나 여자는 남자보다 천하게 다루어져 온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성경의 원리에 따라 여자는 남자에게 그리스도를 대하듯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것이 결코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성경 안에서 그렇게 비춰지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성경의 기본 원리를 따라 질서 있게 믿음을 삶을 살도록 하게 하기 위한 가르침입니다. 성경 안에는 오히려 여자가 철저하게 보호해야만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내에 대하여 남편이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바르게 알아야만 합니다.

1. 아내에게 친절하게 대하십시오.

바울는 그의 서신서를 통하여 아내를 사랑하며 모질게 대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골3:19). 그 당시에도 아내를 함부로 다루는 자들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보다 더 함부로 다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날에는 많은 여성 운동가들이 주도하는 인권단체들을 통하여 여성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보호를 받는 현실이지만 당시에는 아내를 포함한 여자들은 마치 물건, 혹은 재산으로 취급받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파렴치한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 중에서 아내나 딸을 매매하는 일들이 있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일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사실상 당시 사람들에게 주님의 교회가 매우 파격적으로 보였던 것은 일차적으로는 복음에 관한 것이겠지만 사회적으로는 남편들로 하여금 아내에 대하여 당시의 사람들에게 매우 다른 시각을 열어두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너희도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그녀를 더 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상속받을 자로 여기고 존중하라 그리하여야 너희 기도가 방해를 받지 아니하리라(벧전3:7)

아내를 약한 그릇으로 여기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내는 사소한 것에도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때로는 매우 강한 것 같지만 자그마한 상처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자입니다. 또한 존중해야만 합니다. 아내가 존중을 받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존중하는 행위와도 같은 것입니다. 바울도 이 일에 대하여 성경 안에서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남자들도 마땅히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느니라(엡5:28)

그렇다면 왜 남편은 아내에 대하여 친절한 자세를 가져야만 하는 것입니까? 그 대답은 기도가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수단입니다. 이 말은 기도의 응답이 아내와의 관계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만일 주님 앞에 기도하기 전에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화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응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아내 사랑은 믿음의 간증입니다.

교회가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기준을 정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이 그들의 삶의 자세와 태도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분명하게 기준을 정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딤전3:2,12). 성경이 이처럼 분명한 기준을 세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통하여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남편들아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같이 하라(엡5:25)

사람들은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의 인격과 행실을 기준으로 그들의 믿음을 평가합니다. 물론 그것은 그들의 삶의 열매를 통하여 그들의 믿음을 알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마7:16)을 생각하면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매우 정확하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열매가 경건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 진리에 속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드러나는 행실에 대하여 평가하는 방법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다룰 수 있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의 권한이므로 우리로서는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명령에 따라 남편으로서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를 보는 방법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곧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경건한 남편이라면 당연히 그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행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분께서 어떻게 행하셨습니까? 답은 간단합니다. 그분은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놓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경건한 남편이라면 아내를 위하여 죽을 각오를 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스스로 경건하다 말하는 사람이 아내를 함부로 다루는 자들을 봅니다. 또한 아내 이외의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둡니다. 심지어 이혼을 하는 이들도 봅니다. 그러나 이들은 최소한의 경건한 삶을 포기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내를 대하는 자세나 태도에서 그의 믿음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우리가 세상에서 믿음을 드러내는 가장 분명한 간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3. 아내는 복의 원천입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매우 비참합니다. 특히 남자들은 대부분 돈을 버는 기계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그들의 소망은 분명히 이 땅을 사는 동안 넉넉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넉넉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비록 그들이 나중에 많은 물질을 소유하게 되었을지라도 자신들을 향해 “나는 복 받은 인생이야”라고 말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진정한 복이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대하여 알아야만 합니다.

누구든지 아내를 얻는 자는 좋은 것을 얻고 주의 은총을 얻느니라(잠18:22)

성경은 아내를 얻는 자는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주의 은총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아내는 복을 가져다주는 복의 근원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을 얻겠다고 세상에서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그곳 어디에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선물은 없습니다. 오직 나의 아내만이 나를 더욱 복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을 얻는데는 그에 합당한 조건이 있습니다.

네 샘이 복되게 하며 또 네가 젊을 때 취한 아내와 더불어 기뻐하라(잠5:18)

더불어 기뻐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의 삶 자체가 하나의 몸이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더불어 기뻐하는 것이 결코 좋은 일들만 일어날 때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울 때, 가난하고 힘들 때에도 언제나 그들의 기쁨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나이와 관계없이 많은 부부들이 이혼합니다. 그들의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됩니다. 그것은 부부가 현재 당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가정을 이루신 목적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동입니다. 부부가 싸우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화해의 기술을 배워야만 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살지만 주님께서는 용서하시고 우리를 품으시는 것처럼 비록 아내가 잘 못한 것이 있더라도 남편을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만 합니다. 그것은 가정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놀라운 은총을 얻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4. 결코 아내를 버리지 마십시오.

현대인들에게 이혼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혼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금전의 문제, 부모나 자녀의 문제, 기타 사회적인 여러 가지 문제에 이르게까지 다양하게 그 이유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혼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네가 아내에게 매여 있느냐 벗어나려 하지 말라 네가 아내에게서 놓여있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고전7:27)

성경이 경고하고 있는 것은 남편은 오직 한 아내만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앞 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교회의 직분자에게 있어서는 철저하게 적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일 이혼을 고려중인 부부가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믿음을 살펴야 하며, 과연 이 결정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인지를 생각하고,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성경의 결론은 “아니오”라고 분명하게 답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물론 성경이 이혼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음행의 이유로 이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마5:32,마19:9).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이혼을 하라는 것으로 오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남편 된 자가 그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재혼을 함에 있어서 이혼을 했던 여인과는 할 수 없으며, 더구나 아내가 분명한 음행의 사실이 아닌 다른 이유로 버렸다면 그는 주님의 책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부부가 위기 속에서도 모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이혼을 결정했다면 그는 스스로가 인생의 위기를 자초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보물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아내를 사랑하고, 그녀와 더불어 기쁨을 누리는 인생에 대하여 놀라운 은혜를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사랑한다는 것 이진천 2010-06-05
자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진천 2010-06-05
아내를 사랑하십니까? 이진천 2010-06-05
남편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진천 2010-06-05
부모님,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진천 2010-06-05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이진천 2010-06-05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진천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