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격렬한 논쟁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날 보존된 성경이 존재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오직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히브리어로 된 성경과 초대교회에 사용되어진 헬라어와 아람어로 된 성경만이 바른 성경이며, KJV는 그중 가장 잘 번역된 성경이라고 주장하였고, 한편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러실 수 없다는 주장으로 오늘날 어딘가에 완전하게 보존된 성경이 존재하며, 그 성경은 바로 KJV 성경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서로가 답답해하는 상황이 발생이 되었고,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견만을 확인한 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오늘날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예 KJV 성경을 손에 쥐고 있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심지어 KJV 성경을 손에 쥐고 있다고 할지라도 KJV 성경이 완전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대부분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도 달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상 KJV 성경이 그동안 많은 신학자들이 주장해 온 사실에 대하여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신학자들은 대부분 로마 카톨릭 신학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영향은 프로테스탄트 교회에 그대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개신교회의 신학자들에게도 많은 부딪힘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과연 성경이 어떻게 보존이 되며, 왜 보존 되어져야만 하는 것인지를 성경 안에서 답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답은 성경 안에 있습니다. 먼저 구약 성경에서 성경에 대한 예언을 살펴봅시다.

주의 말씀들(The words of the Lord)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도가니에 단련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for ever) 보존하시리이다(시12:6,7)

오 주여 주의 말씀(thy word)은 영원히(For ever) 하늘에 장착되었사오며(시119:89)

주의 증거들(thy testimonies)로 말하건데 주께서 그것들을 영원히(for ever) 세우셨음을 내가 옛적부터 알았나이다(시119:152)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our God)은 영원토록(for ever) 서리라(사40:8)

이미 구약 성경 안에서 성경이 보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약은 비교적 완전하게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왔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서기관들이 있는데, 그들은 오직 성경을 보존하고 관리하고 필사하는 일을 맡았던 자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들은 완전한 성경의 보존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신약성경은 어떻습니까? 일단 신약 성경 안에서도 성경이 보존될 것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기 때문이라.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the word of the Lord)은 영원토록(for ever)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한 말씀이 곧 이 말씀이라(벧전1:24,25)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my words)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shall not pass away)(마24:35)

신약성경도 분명하게 성경을 보존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보존된 성경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그것들 가운데 단 한 구절도 빠지지 않고, 변개되지 않은 성경은 어느 것입니까? 그것을 다 읽어 보시겠다구요?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공연한 헛수고 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헬라어나 아람어를 알지도 못하며, 설상 안다고 할지라도 완전한 해석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답도 역시 성경 안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날 어떠한 방법으로 성경을 보존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신 원본(딤후3:16)들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보존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 넣어주신 그 영감에 의한 기록을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분의 말씀, 곧 하나님의 단어들을 보존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오늘날에도 그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니 어딘가에는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one jot) 일획(one tittle)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성취되리라[마5:18]

예수님께서는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이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단어들이 정확히 보존된다는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이러한 조건에 합당한 성경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지금 이 세상에는 많은 번역된 성경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성경도 완전하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the word)에 더하거나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신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word로서 나열된 명령들)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거기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지니라[신12:32]

너는 그분의 말씀들(his words)에 더하지 말지니 이는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실 터인즉 네가 거짓말쟁이로 드러날까 염려함이라[잠30:6]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주의 집 뜰에 서서 주의 집에 경배하려고 오는 유다의 모든 도시들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전하라 한 모든 말(all the words)을 전하되 한마디도 감하지 말라[렘26:2]

성경의 변개는 신앙의 변질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거듭난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그릇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구원 받은 것으로 만족한다면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바른 열매를 맺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고자 한다면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십시오.

성경은 보존되었으며, 오늘날 성도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안에 기록된 말씀들을 살피고,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