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2:22)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앞서 아담과 예수님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아담은 장차 오실 예수님의 모습이었으며, 비록 행한 일에 대한 결과는 매우 상반된 것이었지만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이제 하와에 관하여 설명하면서 그의 존재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결론을 내리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딤전2:13,14)
우리는 이미 하와의 죄로 인하여 아담도 범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내려 오셨다는 사실과 관계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예수님과 교회를 설명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여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2:22)
우리가 가장 먼저 여자가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갈비뼈가 하나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자나 여자가 동일한 갈비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틀린 것일까요? 사실상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몸의 구조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차 있어질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시려는 주님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갈비뼈가 위치해 있는 곳은 심장이 있는 곳입니다. 심장은 바로 피를 받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 심장이 위치해 있는 곳을 보호하던 갈비뼈를 취해서 여자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심장에 있는 피를 모두 쏟으시고 주님의 교회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교회는 예수님의 피를 기초로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며, 오늘날에도 그러한 일들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행20:28)
때로는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권위에 대하여 착각을 합니다. 이는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권위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과연 누구에게 비중을 둘 것인가에 대하여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말씀을 전하는 목사에게 두고, 또한 어떤 이들은 교회를 세우는데 비중 있게 일하고 있는 장로들에게 두기도 합니다. 좀 더 현대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회중에게 그 권위를 두어 교회가 그들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어느 개인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분명하게 제시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교회의 소유에 대한 논쟁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마치 교회가 자신의 것인 것처럼 말합니다. 자신의 재산과 피와 땀, 즉 정성이 서린 교회는 자신의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헌신이 교회의 재산을 늘려가고, 힘과 영향력이 증가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만족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교회가 참 교회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저기서 비추는 십자가 불빛들을 봅니다. 그들은 모두가 자신들의 교회가 참 교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신들만의 교회가 참 교회인 것처럼 착각을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것으로도 참 교회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한 가지는 그들이 속해있는 교회의 소유가 하나님께 있는 교회라야 만이 참 교회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는 주님의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교회는 참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담에게 있어서 아내는 하와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하와는 아담의 참 아내였습니다. 그 여자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자였습니다. 만일 그의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가 아니라면 그 여자가 아무리 아름답고, 우아하고, 매력적이라 할지라도 그녀는 참 아내가 아닙니다. 오직 아담의 가슴을 자르고, 그 안의 갈비뼈를 부러뜨려, 그 갈비뼈로 만든 여자라야 만이 아담의 진정한 아내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교회도 주님의 살을 가르고, 피를 쏟아 세워진 교회라야 만이 참된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하며, 사람들이 볼 때에 매력적인 교회라 할지라도 그 안에 주님의 피가 함께 하지 않는 교회라면 그것은 결코 참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과연 우리가 속한 교회에서는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습니까? 그것은 참 교회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와가 유혹을 받아 넘어간 까닭은?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갔다는 사실은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왜 그가 넘어갔는가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뱀의 간교함에 대하여는 매우 흥분이 되어 설명하려 하지만 하와가 왜 사탄의 표적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실상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잊고 산 여자였습니다.
첫째로 그녀는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그녀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의 남편 아담으로부터 말씀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녀는 뱀의 유혹이 있을 때 그녀의 남편과 이 문제에 대하여 상의해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문제를 스스로 판단했고, 결국에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은 하실 말씀들을 성경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즉 이미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지킬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말씀들을 깨닫게 하시며, 또한 죄의 유혹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가볍게 여기게 된다면 곧 시험에 빠져 결국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배도하는 교회로 변해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바른 말씀위에 세워져 갈 때 흔들이지 않고 견고하게 세워져 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눈앞에 보이는 나무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그것이 가져다주는 결과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하고 범죄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하와의 범죄는 결코 불순종 자체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나무의 열매는 그녀를 범죄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3:6)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를 범죄하게 만드는 요인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세상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마다 다른 것 일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돈 일수도 있으며, 명예나 권세, 지식과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은 가족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들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매력적인 것들을 보고, 그것들을 취하기에 앞서서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는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습관이 되었을 때 우리는 결코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와의 착각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 배도하는 무리들이 중세 교회 시대에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들은 사람들에게 죄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하와는 최초의 이단을 만들어 낸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착각은 온 인류가 끊임없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뱀에게 저주를 하면서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신 저주를 듣고는 아담 사이에서 아들을 낳자 그가 주님으로부터 난 자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한 여자의 씨는 예수님에 대한 것이었지만 하와는 이를 착각하고 가인이 바로 그 씨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이러한 착각은 결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와 아들 사상은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종교가 취하고 있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종교가 바로 로마 가톨릭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데 그들은 어머니 마리아와 아들 예수를 그들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약 1700년 동안을 지배해 왔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막강한 권력을 등에 업고 그들의 권세 아래 있는 나라들(지금의 유럽 지방들)을 이 종교 사상에 물들게 함으로서 그들이 비록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는 있지만 이미 거짓 복음에 취해버린 그들은 아직도 바른 복음을 찾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이단들의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구원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신적인 존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능력과 기적들을 일으키기도 하며, 선한 양심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인류를 구원할 자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을 그들은 모두가 남자의 씨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기를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4:1)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가인은 분명히 아담의 씨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는 주께로부터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인은 장차 살인자요, 죄가 가져다주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가인이 바로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그녀를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구원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우리를 구원할 자는 없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위대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정체는 바로 가인과 같이 살인자요, 죄인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와와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남자의 씨인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하와가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범죄를 거듭해 왔듯이 주님의 교회도 끊임없이 배도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그녀가 아담의 아내이듯이 교회는 주님의 신부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육신적인 눈으로나, 성경적으로 부족한 것이 많은 교회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교회는 주님의 소유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결코 그들 모두를 구원하겠다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는 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는 있지만 사실상 예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교회도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사실이 믿어질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교회는 주님의 소유이며, 그분의 피로 사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 한 가지 사실만이라도 바르게 이해할 수만 있다면 결코 흔들림이 없는 믿음의 삶을 경주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부디 주님의 신부된 교회를 바르게 섬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