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조회 수 1872 추천 수 0 2010.06.05 22:13:21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땅 어디를 가도 교회가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날로 넘쳐 나는 붉은 십자가 네온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교회가 없거나 멀어서 다닐 수 없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밖을 나와 고개만 들면 얼마든지 교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단히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교회의 숫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부패되고 타락된 모습으로 사회가 변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혼율이 30%를 넘어서고 있고 고아원에는 가정의 파괴와 더불어 버려지는 아이가 넘쳐 나고 있고, 각종 범죄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간파하고 도덕성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갱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오히려 죄악의 깊은 골은 그 깊이를 더해만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이러한 방법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들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통해서 살펴봅시다.

성경은 분명하게 성도들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갈2:20). 또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포도나무 가지 된 우리가 포도나무인 그분께 붙어 있지 않는다면 결단코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생각해 본다면 만일 우리가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 있다면 자연적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요15:5) .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자들에게 열매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오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열매 없는 삶으로 일관하고 있다면 자신의 내면에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고 계신지의 여부를 진단해야 합니다(요일4:1).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지 않고 있다면 오랜 신앙생활, 많은 성경 지식, 쌓은 선행에도 불구하고 지옥의 자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열매있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믿을 뿐 아니라 고난도 함께 받는 삶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빌 1:29).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복을 받기 위한 데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를 단순히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역할은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데도 목적이 있지만 세상에서 선행을 쌓으므로 이 땅에서도 잘되게 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복음의 내용은 이러한 기대를 여지없이 깨뜨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믿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복이 아니라 고난이라고 말합니다. 참 믿음을 소유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승승장구하며 형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환난과 핍박입니다. 훗날 영광을 얻기 위해 고난은 필수적인 과제임을 성경은 명백히 제시하고 있습니다(롬 8:17). 오히려 예수님은 복이 있는 사람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한결같이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자들이 진정 복 받을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마 5:2-12)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사실 하나를 더 말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본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벧전1:14-16). 성경의 역사를 보면 믿음은 계승되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결코 독불장군처럼 스스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전하는 자가 없이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으며, 누군가에게 들음이 없이 믿음은 세워지지 않습니다(롬10:17). 이디오피아(구스)의 내시도 성경을 읽고 묵상했지만 빌립을 만나기 전까지는 깨달아 알 수 없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 역시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베드로를 만나기 전에는 구원과 상관없는 집이었습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들의 증거가 단순한 복음뿐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이 복음전도자들의 가르침 가운데 주목해야 하는 것은 "나를 본받으라"는 것입니다(빌3:17, 히13:7). 당신의 삶은 과연 본 받을만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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