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확신 속에서 너희가 두 번째 은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내가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너희를 지나 마케도니아로 들어가고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너희에게로 가서 너희가 보내 줌으로 유대로 가기로 작정하였노라. 그러므로 이렇게 작정하였을 때에 내가 경솔히 하였겠느냐? 혹은 내가 계획한 것들을 육신에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고는 아니오, 아니오,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니 너희를 향한 우리의 말은 예 하고는 아니오 함이 아니었노라.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너희 가운데서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는 아니오 하신 분이 아니었으며 그분 안에는 예만 있었느니라.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분 안에서 예가 되고 그분 안에서 아멘이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느니라. (고후1:15~20)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무수한 일들에 대하여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 결정이 비교적 판단이 쉬워서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중요하면서도 결정하기 쉽지 않은 경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은 결정을 유보하여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하지만 그러한 행동은 후에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결국 그의 인생에서 성공을 경험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어떤 일들을 결정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것은 대부분 그의 삶을 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섬길 교회, 그리고 봉사와 구제, 선교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일을 할 것이며, 또한 누구와 동역을 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의 믿음의 삶은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아니면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 의사 표시는 예면 예라 하고 아니오면 아니오라 하라 이는 무엇이든지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에서 나기 때문이니라”(마태복음5:37)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야고보도 역시 그의 서신을 통하여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다른 어떤 맹세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예는 예라 하고 아니오는 아니오라 하라 이것은 너희로 하여금 정죄에 빠지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5:12)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있을 때 그는 결코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이 경솔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으며, 그 까닭에 예와 아멘으로 답할 수밖에 없었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의사표시는 결코 경솔하게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어떤 일들에 대하여 주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예와 아멘으로 화답했다면 당연히 바울과 같은 헌신의 자세가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두고 결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일 대답을 하고도 그 말에 대하여 없었던 일같이 여기게 된다면 그는 자신에 대하여 결코 정직하지 못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당연히 정직성이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만일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결정을 하고 다시 번복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면 그는 사람들로부터도 외면을 받게 될 것이며, 주님 또한 그를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성경을 펼쳐 두고 주님께서 내게 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한 성령께서 나와 더불어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는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헌신할 각오로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하십시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또한 장차 주님으로부터 많은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디 바른 판단과 결정들을 통하여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